코로나 이긴 어린이들 웃음·함성 가득
글짓기 대상 유년부 허보승, 초등부 정민재
그리기 대상 유년부 백서아, 초등부 이시온
성경암송 대상 유년부 서하임, 초등부 남시온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김연수 권사)가 주최한 2022년 하계대회가 오랜만에 어린이들의 함성과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작년과 같이 경직된 분위기는 아니었다. 

2020년의 경우 당초 여름에 열리던 하계대회를 10월로 연기해야 했고 글짓기, 그리기는 5개 교회에서 분산 개최했으며 본 대회는 성경암송만 진행했다.

작년에도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하계대회가 두 차례 연기되다가 늦가을인 11월에 개최된 바 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과 마스크·비닐장갑 착용, 백신접종 검사 등으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 8월 12~13일 양일간 소노문 단양에서 열린 2022년 하계대회는 ‘위드 예수, 다시 성결 복음으로’라는 주제로 제40회 어린이 예능대회(글짓기, 그리기)와 제31회 성경암송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성결 꿈나무들의 재능을 키운 예능대회뿐 아니라 첫날 저녁에는 유진백 목사(청주내덕교회)를 강사로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으며 최일호 전도사(전주바울교회)와 캠프위원장 정충우 안수집사가 인도한 신나는 레크레이션, 명랑운동회 등으로 심신도 단련했다. 예전과 같이 예능대회와 캠프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교회학교전련은 전체가 모인 리조트 대강당 바닥 카펫 위로 대형 비닐을 깔아서 어린이들이 신을 벗고 들어와 편안히 예능대회와 레크레이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첫날 개회예배 전에는 어린이와 교사들이 찬양팀의 인도에 따라 뛰고 춤추고 찬양하면서 시작부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개회예배 후 바로 이어진 예능대회에서 글짓기 부문 참가 어린이들은 ‘예수님께 받은 편지’라는 주제를 받고 작문을 했으며 그리기 부문 참가 어린이들은 ‘나는 주일 전날 이렇게 준비했다’는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글짓기 참가 어린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문장력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글을 한자 한자 써내려갔으며 그리기 참가 어린이들은 크레파스와 물감, 싸인펜 등 여러 도구들을 사용하여 멋진 그림을 완성했다. 

둘째 날 시상식에서 △글짓기 대상은 유년부 허보승(전주·송천바울교회), 초등부 정민재(서울제일·성락성결교회) 어린이가 수상했다.

△그리기 대상은 유년부 백서아(전북·익산흰돌교회), 초등부 이시온(서울중앙·신길교회) 어린이가 받았다.

△성경암송대상은 유년부 서하임(충서·홍성교회), 초등부 남시온(인천동·효성제일교회) 어린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한 어린이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문화상품권 등 선물까지 증정했다.

예능대회 심사위원은 글짓기 부문에 곽은희 교수(한남대 교양대학)가, 그리기 부문은 이승우 목사(우주교회)가 맡았다.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손경숙 권사의 사회로 직전회장 김타관 장로의 기도, 인천지역협의회장 김태연 집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김주헌 목사의 말씀, 교회학교전련 후원회장 최명현 장로의 격려사, 부총회장 유승국 장로와 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회장 이완희 장로의 축사, 교회학교전련회장 김연수 권사의 환영사 및 내빈소개,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또 첫날 전국장로회장 이완희 장로, 남전도회전련회장 이규배 장로, 여전도회전련회장 염순열  권사, 성청회장 유길현 집사, 본지 사장 최현기 장로 등 평신도기관장들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폐회예배에서는 총회교육위원장 성창용 목사가 ‘교회학교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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