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사 소명 의식과 열정 재점화에 초점”
목회 이론 교육 넘어 다양한 현장 교육 실시
각 지방 교육원 강사 초청 세미나도 계획

“전도사는 교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예비 동력입니다. 이들을 준비된 목회자로 세우기 위해 어떤 교육과 훈련이 필요할지 연구하고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1대 총회교육원장으로 취임한 조영래 목사(한내교회.사진)은 “부족한 사람이 총회교육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3년간 섬기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리며,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미력이나마 총회교육원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되 겸손하게 섬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영래 원장은 “총회교육원은 1978년 교사교육원으로 설립되어 교회학교 교사와 교회 지도자 교육과 훈련기관으로 운영되다가 1995년 총회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목회자 연장교육과 전도사 후보자 교육, 전도사 계속교육, 임직 후보자 교육교재 발간, 설교핸드북 발간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선배 원장님들이 닦아 놓으신 총회 교육원의 튼튼한 토대 위에 더욱 내실 있는 교육과 현장감 있는 훈련이 되도록 기도하며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조 원장은 당면 과제로 ‘전도사들의 사명에 대한 소명 의식 고취’와 ‘성결교단 신앙 전통에 관한 자부심 갖기’, ‘사역에 대한 열정 되살리기’를 손꼽았다. 조 원장은 “지난 3년간 총회교육원 운영위원장으로 섬기면서 다음 세대 목회자인 전도사 후보자와 전도사들이 교육받는 현장을 보며, 소명 의식과 열정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면서 “총회교육원을 통해 목회자로서 소명 의식을 새롭게 확인하게 하고, 성결교단 신앙 전통에 대한 영적 자부심을 높이고, 사역에 대한 열정을 회복시키는 일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목회 사역 현장에 대처할 수 있고,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훈련을 하고 싶다”면서 ‘AI 시대 목회전략’ ‘미디어 목회’ ‘전도’ ‘선교’ ‘치유 사역’ ‘예전’ ‘소그룹 목회’, ‘가정 사역’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시했다. 또한 전도사 연장 교육 때는 집중 강의에만 치우치지 않고, 교단 순교지 순례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순교 현장에 직접 가보고, 신앙 선배들의 뜨거웠던 구령열을 체험하며 사명을 되새길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목회자뿐 아니라 평신도 교육도 변화를 예고했다. 조영래 원장은 “제가 속한 충서지방회 교육원은 연간 3회 교육을 진행하는데 교육받는 성도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교육 필증이 없으면 임직 후보자가 되지 못한다”면서 “다른 지방회 교육원에서도 이처럼 실제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전국 지방회 교육원 임원 및 강사 세미나를 열어 지방회 교육원 운영에 필요한 행정업무에 필요한 사항과 강의 자료 등을 제공하려 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조영래 원장은 “총회교육원을 통해 다음 세대 목회자들이 성결교단의 신앙 전통을 잘 이어받고, 소명 의식과 열정으로 충만하여 성결의 복음을 땅끝까지 힘있게 증거하는 사역자로 세워지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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