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에 성령의 단비 쏟아져  
강사 이순희 목사 말씀으로 영적 갈증 해소 
성령의 은혜 속에 성회기간 새 성전 마련도

엘에이백송교회(김성식 목사)의 치유와 회복축제인 제15차 성령콘퍼런스가 지난 8월 5일 저녁에 개막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성령콘퍼런스는 첫날부터 그 열기와 은혜가 뜨거웠다.  

‘복음의 성취’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령콘퍼런스에서 이순희 목사는 첫날부터 강력한 말씀과 힘 있는 찬양으로 코로나로 위축된 성도들에게 복음의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이순희 목사는 “누구든지 복음의 성취를 믿고 의지하는 자는 복음에 담긴 하나님의 능력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다”면서 “복음은 우리의 운명을 바꾸고, 우리의 존재의 속성을 바꾸는 천국의 능력”이라고 선포했다. 

이 목사는 이어 “복음의 능력으로 자아의 감옥을 부수고 자아의 죽음에 몰입해야 한다”며 “하나님은 이미 복음으로 자아를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성취해 놓으셨기 때문에 믿음으로 자아를 꺾을 수 있는 능력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 동안 유튜브를 통해 이순희 목사의 말씀을 들어야 했던 성도들은 얼굴을 마주하고 설교를 들으며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에 설렘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성도들은 손뼉을 치고, 어깨춤을 추며 콘서트장 방불케 할 정도로 찬양에 젖었다.

설교 후 기도회가 시작되자 두 손을 높이 들고, 온몸을 흔들며 간절하게 하나님께 매달렸다. 집회 후에도 뜨거운 기도가 이어졌고, 따로 기도를 요청하는 성도들을 위한 안수기도가 늦은 밤까지 계속되었다.

안수기도 후에는 성령체험과 우울증, 허리통증 등 오랜 병에서 치유되었다는 간증도 나왔다. 

멀리 콜로라도 덴버에서 참석한 유진 씨는 “이순희 목사님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했을 때 갑자기 온몸의 힘이 빠지고, 성령님이 강력히 임재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마은옥 집사(엘에이 백송교회)도 “안수 기도를 받는 도중에 갑자기 방언이 터졌고, 무의식 안에 있는 내면의 상처까지 씻음 받았다”고 간증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성령콘퍼런스의 가장 큰 결실은 성회 기간 중 엘에이백송교회가 새 성전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인타운의 한 빌딩에 임대로 있던 백송교회는 콘퍼런스 시작 전날, 건물주로부터 30일 이내 건물을 비워달라는 통보서를 받았다.

갑작스러운 퇴거명령을 받은 교회는 한 달 뒤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막막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이순희 목사는 집회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새 성전을 마련하자”면서 새성전 이전 및 매입을 선포하고, 날마다 새성전을 위해 기도했다.

그렇게 전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한 지 나흘 만에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롱비치(Long Beach)지역에 1만 스퀘어피트(본당 250여석) 규모의 교회당을 매입하기로 한 것이다.  

더욱이 오너캐리(Owner Carry)조건으로 에스크로(매입매수)를 진행하기로 해 복잡한 절차 없이도 빠른 시간에 교회당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교회당 건물 매입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엘에이백송교회 성도들 뿐만 아니라 한국 등 여러 곳에서 건축 헌금이 이어지고 있다.  

김성식 목사는 “성령콘퍼런스에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오직 복음만을 성취하려고 집중하니까 다른 모든 것을 성취하게 하셨다”면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오셔서 성전 매입을 선포하시고, 은혜스러운 말씀을 전해주신 이순희 목사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엘에이 성령콘퍼런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계속해서 토론토성령콘퍼런스도 8월 22~25일 토론토백송교회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