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성결교회 교육의 달이며, 둘째주일(8일)은 성결교회교육의 주일이다.

여름철에 모든 생물들이 가장 왕성하게 성장하는 창조의 원리에 따라 유독 교회만이 7월과 8월에 각급 여름성경캠프나 공동수련회를 개최한다. 따라서 교육주일에 드리는 여름교육의 첫 신호탄 교사헌신예배는 온 교회가 총동원되는 감격적인 사건이 되어야 한다.

2012년 성결교회 여름교육의 총 주제는 ‘말씀으로 제자되어 부흥하는 성결교회’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되어 어릴 때부터 그리스도의 제자로 헌신하는 성결인을 양성하려는 성결교회 교육부의 의도적인 꿈이고 기도이며 소망이기도 하다.

개인의식과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물질만능이나 인본주의 사상이 탁류처럼 거세게 오염 되어가는 오늘의 시대에서 이를 거슬러 올라가 십자가를 지는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심히 어렵다. 하지만 위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만이 가능하다고 우리는 믿는다.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이 사람의 마음에 스며들 때 순간적으로 강한 에너지가 일어나 잘못된 우리의 정신과 영을 예리한 칼로 수술하듯 바로 잡아주며, 회개를 통해 깨끗하고 귀한 그릇으로 예비되어 하나님의 역사 속에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이 될 것이다.

교육은 어떤 이론보다 어떤 모델적인 인물을 통해 목표로 쉽게 다가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여름철 교육에도 주제에 접근하는 도구로 세 가지의 모델이 등장한다. 하나는 옛날 약속의 땅을 향해 광야로 들어 선 사람들에게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을 자녀들에게 날마다 가르치라는 쉐마(신 6:1~8)를 듣는 이스라엘 백성이다.

또 하나는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하라는 느헤미야의 말씀을 듣고 방해하는 적들과 싸워가며 재건에 열심히 참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종의 신앙, 그리고 말씀으로 크게 변화되고 예수의 제자가 되어 위대한 전도자의 삶을 산 이성봉 목사를 통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말씀중심의 삶으로 날마다 새롭게 성장하는 영적 에너지를 공급하고 체험한다.

금년에도 교회마다 각급 여름수련회 등이 준비되고 있다. 또한 지방회나 남여전도회, 장로회나 권사회, 교회학교전련 하계대회가 진행될 것이다. 집회마다 교육주제인 ‘말씀’에 맞춰, 모두 말씀을 충분히 듣는 중 성령이 역사하고 변화시켜 예수의 제자가 되게 해야 한다. 말씀이 주(主)이고 나머지 프로그램은 부(副)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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