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작은교회 교회학교 운영난 심각

일산증가교회(담임목사 최현, 사진 좌측에서 4번째)는 코로나 시국에도 활발한 청년사역을 운영하는 등 복음전파에 힘쓰고 있다.
일산증가교회(담임목사 최현, 사진 좌측에서 4번째)는 코로나 시국에도 활발한 청년사역을 운영하는 등 복음전파에 힘쓰고 있다.

서울서지방 교회학교연합회(회장 방은숙 권사, 증가교회)는 지난 7월  2일과  9일 임원들이 연합회 소속 작은교회 6곳을 차례로 방문해 각 교회의 어려움을 듣고,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회 임원들을 만난 각 교회 사역자들은 입을 모아 교회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교회학교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작은교회의 어려움이 심각해, 적지 않은 교회의 어린이 부서 활동이 사실상 멈추었다는 것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보다 교회학교 예배에 참석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크게 줄었다는 데 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에는 최대 50명까지 모여 예배를 드리던 교회학교가 인원 감소로 아예 없어져 끝까지 남은 몇 명의 아이들은 어른들과 예배를 드려야 하는 형편이라는 것이다.

또 코로나가 전도활동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감염병으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이 외부 출입이 적어져 노방전도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대면수업이 부분적으로 시작된 후에도 일부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외부인 접촉을 막기 위해 셔틀버스를 이용해 학교에서 집까지 곧바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것.

전도의 어려움은 유년층 뿐만 아니라, 청소년층과 장년층에게도 마찬가지였는데 지방으로 갈수록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데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접촉과 대화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확산돼 낯선 이에게 하나님을 말씀을 전하는 것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각 교회의 사역자들은 전도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작은교회를 위한 다음세대 부흥의 대안을 제시했다. 교역자들은  △교회학교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 확보 △교육부서 교육전도사 청빙 △여름사역을 통해 복음전도 활성화 등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