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십자가 콘퍼런스
3년만에 대면집회로 열려
복음의 풀스토리 전해

“초대교회는 전염병의 위험과 수많은 핍박에도 세상을 구원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복음의 Full story’를 깨달았고 더 나아가 ‘복음의 Full story’를 살아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이런 역사가 필요합니다.”

매년 여름이면 십자가 복음의 진수를 전해 온 십자가 콘퍼런스가 지난 7월 18~20일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열렸다. 국제전도훈련원(원장 하도균 교수)이 주관한 제15회 십자가 콘퍼런스에서는 하도균 교수(서울신대)와 유승대 목사(은평교회), 홍민기 목사(브릿지임팩트사역원), 이지웅 목사(더바이블미니스트리)가 자신이 체험한 십자가 복음의 은혜에 대해 간증했다.

주강사인 하도균 교수는 ‘하나님과 창조’, ‘인간과 타락’, ‘메시아와 십자가’, ‘성령과 회복’, ‘하나님 나라와 재림’ 등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 십자가를 통한 구원과 교회 이야기에 대해 강연했다. 하 교수는 “복음의 시작도 하나님이요, 복음의 귀결도 하나님이다. 결국 복음의 시작은 창조”라며 “창조의 목적은 인간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인데 그 영광이 하나님의 임재요, 동행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의 타락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 결국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인간을 구원하신 과정 등을 설명하며 “십자가의 피는 하나님의 공의를 충족하는 동시에, 이 땅의 소외된 한 영혼의 아픔을 치료하는 힘이며 더 나아가 온 피조물의 회복을 가져온다”고 부연했다.

또 하 교수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내가 하나님의 구원 과정을 깨달았다면 복음을 들고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다가가 전해야 한다”며 “주님 다시오실 때까지 화목케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개인 구원을 넘어 공적 영역에서의 신앙도 강조했다. 하 교수는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인해 개인구원만 강조하던 한국교회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을 위한 신앙생활을 뛰어넘어 우리나라와 전 세계가 하나님이 창조하셨던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되길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차례 열린 특강에서는 세 명의 강사가 말씀을 전했다. 유승대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제목으로 목회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관을 전했다. 유 목사는 “아브라함과 베드로 등 성경 속 주요 인물들의 궁극적인 마지막 훈련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었다"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민기 목사는 ‘너 아니면 안돼’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 중점적으로 나누었다. 무엇보다 ‘라이트하우스무브먼트’를 통한 교회개척운동 간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심하라’고 외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전했다.

이지웅 목사는 레위기 1장을 통해 ‘죄의 전가’를 핵심적으로 강의했다. 또한 예수의 의와 생명이 나에게 전가 되었고, 이것을 믿을 때 구원을 얻을 뿐 아니라 예수의 모든 것이 나의 것이 된다고 선포했다. 두 차례 진행된 찬양집회에서는 최인혁 장종택 목사가 열정적인 십자가 복음을 찬양하고 간증도 나눴다.

하도균 교수는 “하나님의 창조부터 교회의 역할까지 다루는 시간이었다”며 “십자가 복음이 개인적인 영역을 뛰어넘어 사회 공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미치고 세상에 복음을 왜 전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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