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수정교회 감사 전해
롱아일랜드 거주 30명에
감사 편지와 선물 전달

뉴욕수정교회(황영송 목사)는 지난  6월 19일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을 맞아 뉴욕에 거주하는 6.25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편지와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뉴욕수정교회는 올해로 6.25 발발 72주년을 맞아 미국에서 자라나고 있는 한인 2세 3세들에게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에 대한 감사와 평화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감사 편지쓰기 행사를 마련했다. 

주일학교 어린이와 학생부 학생들은 직접 감사의 내용을 적은 감사카드를 만들었으며, 교회에는 이들의 편지와 함께 기프트권을 참전용사들에게 보냈다. 이가온 어린이는 편지에서 “참전용사 아저씨 6.25전쟁 때 싸워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가 오늘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한인 어린들의 따뜻한 편지와 뜻밖에 선물을 받은 용사들은 편지와 전화로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편지를 받는 옛 용사 중 1명은 “주일학교 어린 아이들이 보내준 사진을 보면서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싸웠던 것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니라 참으로 가치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면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앞으로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당초 황영송 목사의 아내 박지애 사모의 주선으로 뉴욕 롱아일랜드에 생존하고 있는 참전 용사를 직접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이미 사망한 이들이 많고,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용사들도 있어 롱아일랜드 참전용사회장 살바토르 스칼라토(Salvatore Scarlato) 씨를 통해 30명에게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황영송 목사는 “우리는 감사카드와 선물권을 보내 드렸을 뿐인데 자녀들에게 돌아온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교훈이 되었고 역사의 한 부분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이분들을 위한 모임과 행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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