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제23회 전국수련회 … 소그룹 노하우 나눠
말씀묵상·소그룹인도·12제자 등 사역 전략 제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는 지난 6월 24일 성락성결교회에서 제23회 전국수련회를 열었다.

이날 수련회는 ‘엔데믹 시대와 소그룹 사역’을 주제로 열렸으며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이상화 목사(서현교회),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가 강사로 나서 강연했다.

지형은 목사는 ‘말씀이 삶이 되는 거룩한 운동’을 주제로 말씀을 묵상하며 사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지 목사는 최근 발간한 『동네세메줄성경』을 소개하고 이 성경을 통해 말씀을 묵상하는 방법과 삶에서의 적용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동네세메줄은 동그라미, 네모, 세모, 메모, 줄 긋기의 단어 중 첫 글자를 연결한 것”이라며 “정독 말씀 묵상과 연구 말씀 묵상 등 두 가지 형태의 말씀 묵상이 이 성경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 목사는 ‘비움’, ‘채움’, ‘나눔’으로 이어지는 말씀 묵상의 구조를 설명하고 ‘주님께서 본문에서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주님께서 그 본문을 통해 나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나,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성은 목사는 열두 제자 사역을 소개하며 소그룹 사역을 위한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나는 제자훈련을 ‘예수님 사랑, 예수님 자랑’으로 가르치는데 그 이유는 예수님을 사랑하면 그분을 자연스럽게 닮아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라며 “동시에 그분을 만나면 만나는 사람마다 예수님을 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최 목사는 지구촌교회의 특징을 열두 제자 비전을 통한 소그룹 사역으로 설명하고 ‘영혼을 돌보고’, ‘말씀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3가지 사역과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이 밖에 지용근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소그룹 사역 전략’을 주제로 코로나19 기간 중 더욱 높아지고 있는 영적 갈급함에 대한 설문조사를 발표하고 소그룹에 대한 수요가 많음을 설명했다.

이상화 목사는 ‘역동적인 소그룹 사역 실제’를 주제로 서현교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소그룹 모임에 대해 소개하고 실제 적용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이 목사는 “역동적인 전도 중심의 만남과 새신자 초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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