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유로 현지 사역자에게 전달
도르트문트교회 구호팀 통해 전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4개월째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잠실 한빛교회(김진오 목사)가 직접 나섰다.
한빛교회는 최근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를 위한 헌금을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와 현지인 사역자들에게 전달했다.
한빛교회 성도들은 ‘안전하고 신속하게 곤경에 처한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는데 의지를 모아 십시일반 구호 헌금을 모았다.
김진오 목사와 온 성도들은 전쟁이 발발한 후 사순절과 고난절을 보내며 다 함께 우크라이나에 구제를 위해 기도하며 구호 헌금을 모금했다.
이렇게 400만 원 이상 모인 헌금은 우크라이나 현지로 보내기 위해 유로로 바꿔 총 3,000유로를 현지에 전달한 것이다.
이 구호 헌금은 우리 교단 소속인 독일 도르트문트교회(이화정 목사) 긴급구호팀을 통해 현지에 전해졌다.
도르트문트교회 이화정 담임목사(교단 협력 선교사)와 성도들은 직접 17인승 버스와 승용차에 식량과 생필품, 의약품 및 발전기 등을 가득 싣고 폴란드를 거쳐 우크라이나 국경까지 약 1,500km를 운송해 현지 사역자들에게 구호품과 구호비를 직접 전달했다.
구호품과 구호비는 우크라이나 29년째 다음 세대와 현지 사역자 양성 사역에 매진하고 있는 김OO 선교사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교사는 전쟁이 발발한 후에도 현지를 떠나지 않고, 전쟁 발발 직후부터 현지 사역자와 청소년, 전쟁으로 집과 일터를 잃고 가족들을 허망하게 떠나보낸 사람들을 도시마다 찾아다니며 구호품 전달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화정 목사에 따르면 현재 전쟁으로 국경 난민 캠프에는 남편과 자식, 아버지를 잃은 우크라이나 여성과 아이들이 많아 도움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고, 이에 따라 김 선교사는 한빛교회에서 보내준 구호금을 마중물 삼아 과부와 고아, 집을 잃고 어려움 당한 사람들이 거주할 집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