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선거 가장 뿌듯…온전한 성결 힘쓸 것”
성결의 생활화 등 
영적 분위기 바꾸고 
120주년 준비와 총회 운영시스템 정비도  

교단 제116년차 총회 목사 부총회장에 선출된 임석웅 목사(부산 대연교회‧사진)는 “총회를 이끌어가는 임원의 한 사람으로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하니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훨씬 더 크게 들었다”며 “당선의 기쁨보다는 어깨가 무겁다”는 말로 책임감을 표현했다. 

임 목사는 먼저 김주헌 총회장을 보필하고, 총회 대의원 등의 마음을 얻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회장님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좋은 교단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면 주저 없이 제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이어 “온전히 성결하려고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하면서 여호수아 3장 5절 말씀,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는 말씀을 받았다”며 “교단의 이름 그대로 성결한 삶을 생활화하는 운동을 펼쳐서 지금보다 더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교단으로 이끌어 보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임 목사는 “교단 내 영적인 분위기를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로서 너무 당연하다고 인식해 오히려 기본인 영성에 소홀할 우려가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모든 회의나 모임마다 하나님께 우리를 긍휼히 여겨달라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일에 힘쓸 방침이다. 

임 목사는 또 장기적인 발전 계획과 로드맵을 준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교단 창립 120주년을 맞는 2027년까지 교단의 발전 방향을 준비해, 더 좋은 성결교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얘기다. 김주헌 총회장 역시 교단 창립 12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사업 계획을 생각하고 있어 교단 정책의 지속성 측면에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밖에도 그는 “총회 운영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며 “임원선출 방식 개선, 총무의 기능과 역할 정상화를 위해 총회장과 총회대의원 등 여러분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선거 운동 중 가장 인상 깊은 일을 묻는 질문에는 어느 교회 담임목사님 방에 걸린 액자의 글을 거론하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액자의 글은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모든 공로는 신자들께, 모든 책임은 목회자가”였는데, 임 목사는 이 글을 보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깨끗한 선거에 대한 공감과 호응을 꼽았다.  

그는 “당선 뉴스를 보고 다른 교단 선배 목사님이 전화를 걸어 클린 선거에 대한 말씀을 하셨다”며, “마지막까지 클린 선거를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고백했다.  

임 목사는 총회 청소년부장과 신학교육정책위원장,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국내선교위원장 등 교단 내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 해운대성령집회 진행위원장 등 부산교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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