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남기고 목회자로 귀환 

교단총무 설봉식 목사가 지난 5월 26일 제116년차 총회를 마친 후 총무직을 사임했다. 지난 5월 9일 9개월 만에 총무직에 복귀한지 17일만이다.

앞서 설 목사는 제115년차 총회임원회와 총무직 관련 모든 법적 문제를 취하하고 교단에 사과하는 것을 조건으로 합의했는데 설 목사의 임기가 아직 1년이 남았지만 제116년차 총회를 마치고 사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봉식 목사는 사임 전 총회 둘째 날 총회장 이·취임예식에서 이임인사를 했다.
설 목사는 “총회본부에서 총무로서 귀한 시간을 보냈다. 섬기는 총회본부를 만들기 위해 힘써 일했다”며 “총회본부를 재정비하고 새롭게 도약하도록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설 목사는 총회를 마친 후 수고한 총회본부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 함께해 그동안 총무 업무를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총무가 아닌 교단 목회자로 돌아가 총회본부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115년차 총회임원회에서는 설봉식 목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총무직을 보선 없이 1년간 그대로 두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16년차 총회임원회는 총무 부재 중 총회본부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당분간 대행체제를 운영할 것으로 보이며 교단 총무제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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