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대는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복병인 골리앗을 만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다윗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투상황을 알게 되었고 사울에게 자신이 나가서 골리앗과 싸워보겠다고 합니다. 다윗은 본인이 갖고 있던 막대기와 물맷돌 5개를 가지고 골리앗과의 싸움에 나갑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사용된 무기를 비교해봅시다. 

첫째, 골리앗의 키는 육규빗 한 뼘으로 대략 3m 정도 되는 완벽한 신체 조간을 가졌지만 다윗은 살결이 불그스레(수염이 나지 않았다는 의미)하고 용모가 아름답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전쟁터에 나간 장수에게 사용하기에는 긍정적이지 않은 표현입니다. 

둘째, 골리앗은 무기(놋 갑옷, 60kg 갑옷, 10kg 창)를 갖춘 반면에 다윗은 물매와 막대기가 전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골리앗은 어려서부터 용사로, 다윗은 싸우기에 능하지 못하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물맷돌 5개를 가진 다윗은 전쟁에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골리앗을 넘어뜨렸습니다. 

과연 다윗의 승리의 비결, 진정한 다윗의 무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첫째, 다윗의 무기는 벗어버림의 용기입니다. 사울 왕은 다윗에게 자신의 갑옷과 무기를 줍니다. 즉 다윗에게 주어진 무기는 사울의 무기였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좋고 가장 뛰어난 무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골리앗이 가지고 있는 무기와 견주어서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무기였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사울의 갑옷과 장비를 입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39절에 나와 있습니다 “익숙치 못하므로”. 다른 성경에서는 “거추장스럽다”고 표현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무기여도 다윗은 그것이 거추장스러웠던 것입니다. 사울의 좋은 무기일지라도 다윗에게는 불편하고 필요없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많은 것으로 채워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잘못된 것을 믿음으로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둘째 다윗의 무기는 던짐의 믿음입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그 현장에 있던 사람은 누구입니까? 사울 왕, 다윗의 형들(엘리압, 아비나답, 삼마), 이스라엘군대, 다윗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누가 믿음이 있었습니까?

골리앗 앞에서 믿음을 가지고 싸움에 나섰던 사람은 유일하게 다윗밖에 없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던졌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몫입니다.

우리가 세상 앞에 나아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싸움에 임할 때도 세상의 다른 어느 것보다  믿음을 가지고 당당하게 서서 던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믿음을 가지고 던지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늘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몫은 던지는 것이고 하나님의 몫은 이기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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