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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간된 미성대학교 총장 이상훈 박사의『리프레시 처치:팬데믹 이후의 교회를 찾다』(교회성장연구소)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속에서의 교회 사역 트렌드를 분석하면서 목회를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역의 방향성을 소개한다. 절망과 고민 가운데 빠져 있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새 힘과 용기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미 저자는 코로나19 기간에도 현장 사역 전문가들과 함께『뉴노멀 시대, 교회의 위대한 모험』과『온라인 사역혁명』이라는 두 권의 책을 지필하는 등 팬데믹 시대 교회가 추구해야 할 목회적 방향성과 새롭고 창의적인 사역 패러다임을 모색해왔다.

특히 이번에 나온『리프레시 처치』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서 한국교회보다 먼저 새롭고 다양한 사역을 시작한 미국교회 목회환경을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적용점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이상훈 박사는 “팬데믹 발생으로 많은 교회가 현재 어디를 향해 가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더욱 긴밀히 교류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역과 목회 원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이어 “우리가 맞이할 미래는 언제나 그렇듯이 예측 불가능한 새로운 현실이다. 그만큼 교회는 더 빠르고 민첩하게 반응하면서 더 깊은 성령의 역사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목회 및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기 위한 새로운 목회적, 선교적 상상력과 변화에 대한 용기를 얻기 바란다”고 소개한다.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 파트인 ‘새로운 목회 원리’에서는 팬데믹 이후의 교회를 위한 사역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두 번째 파트인 ‘선교적 교회와 팬데믹 시대의 교회’에서는 새로운 사고와 사역으로 대표되는 북미 지역교회의 선교적 흐름과 새시대 교회론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파트인 ‘전망과 준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미 지역교회의 상황 분석과 사역 전망을 다룬다.

이처럼 『리프레시 처치』는 팬데믹으로 인한 뉴노멀 시대의 교회와 목회를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역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교회가 집중해야 할 사역이 무엇인지 제안하고 있어 사역의 위기를 겪고 있는 목회자들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저자는 목회 지형이 흔들리는 팬데믹 이후의 상황 속에서 온라인 사역과 같은 전략적인 목회적 변화와 선교적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목회 원리를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변화를 거부하기보다는 변화를 이끄는 교회로서의 새로운 통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보다 더 세련된 목회환경이나 세속 문화에 융합하는 교회가 아닌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평상시 교회의 체질과 구조를 변화시켜왔던 신앙공동체로서 세상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회복해야 한다”며 복음의 본질과 교회의 본질적 사명은 놓치지 말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