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내 북한선교의 비전 확고히 할 것”
북한성결교회 재건 위한 결연사업 등 주력
북한선교 연합단체·탈북민사역자교회 설립 추진

“2008년 북한선교위원회 재건총회 때 참여하고 벌써 14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함께 사역하셨던 선배님들 중에 몇몇을 제외하고는?다 은퇴하셨습니다. 이제 제가 위원장직을 맡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직전 위원장님이 항존위원회로서 새 길을 열었다고 한다면 이번 회기에는 교단 내 북한선교의 비전을 확장하는 일에 힘쓰고 싶습니다.”

북한선교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유병욱 목사(부곡제일교회)는 지난해 제115년차 총회에서 북선위가 항존위원회로 새 출발을 하기까지 토대를 닦아온 선배들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좀 더 내실있게 북한선교의 사역을 펼쳐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목사는 먼저 북선위가 교단의 북한선교 사업을 이끌어가는 실질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유 목사는 △북한선교의 관심있는 교회에 북한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자료들을 실제적으로 제공하고 △한국교회 내 북한선교 연합단체 조직 △북한교회 재건사업 등을 펼치며 북선위 위상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또 통일선교훈련원을 통해 탈북민들과 남한 성결인들로 구성된 북한선교사를 양성하고, 남북통일 이전과 이후, 북한지역에 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에 성결교회와 성결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결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목사는 올해 북선위 중점사업에 대해 통일이후 북한전략지역 교회 설립 계획과 실행준비를 총회 및 OMS와 협력하여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국내 탈북민사역자교회 설립 및 북한선교센터 설립, 북한선교를 위한 교단 연합활동, 교단 내 탈북민 교회 순회 탐방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통일선교 사역자 양성을 위한 사업도 비중 있게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신학대학교 북한선교사역자(북한이탈주민 포함)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통일선교훈련원을 통한 북한선교사역자 양성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유 목사는 통일선교훈련원과 관련해 “북선위 통일선교훈련원 입문반과 심화반 강의 전반에 강사들이 수없이 강조하던 말이 있다. ‘이념이나 사상으로 통일은 불가능하고 오직 복음뿐이다’라는 말”이라며 “무엇보다도 복음의 능력으로 남북이 하나가 되도록 성결가족들의 기도를 절대적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북선위 신임위원장 유병욱 목사는 의왕시기독교연합회장, 의왕경찰서 경목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서울신대 후원회 이사, 평화나루 이사, 경기서지방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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