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다음세대 세우는데 최선”

교단 전 부총회장 신명범 장로(강변교회 원로)가 지난 5월 10일 필리핀 강변선교법인 레갑아카데미 학교법인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레갑아카데미국제학교는 필리핀 마닐라 외곽지역인 안티폴로에 있으며 7,125㎡ 대지에 3개동(본관, 도서관, 기숙사)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10여 년간 분쟁으로 인해 내홍을 겪었지만 신명범 장로의 중재로 정상화되어 현재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운영 중이며 학생 600여 명이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필리핀 교육부가 실시한 종합평가에서 302개 학교 중 종합성적 6위, 언어영역 1위를 기록하는 등 필리핀 내 대표적인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철저한 신앙교육을 위해 모든 교육은 소그룹 제자모임과 국내단기선교 등 신앙모임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법인 이사장으로 취임한 신명범 장로는 “수년 전부터 장학재단을 만들기 위해 기도해왔는데 하나님께서 레갑아카데미국제학교로 마음을 움직이셨다”며 “나의 이익을 추구하거나 사업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결단한 만큼 이를 위해 많은 기도와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취임감사예배는 장병일 목사(강변교회)의 사회로 교단 부총회장 장광래 장로의 기도, 해외선교위원회 부위원장 이봉남 장로의 성경봉독, 지형은 총회장의 설교와 이정운 목사(강변교회 원로)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지형은 총회장은 ‘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란 제목의 설교에서 “말씀의 권위가 약해지고 있다”며 “복음을 위해 또 다른 십자가의 짐을 지신 신명범 장로님과 이곳에 모인 모든 분들을 통해 사랑의 실천이 일어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법인 이사 이원호 장로가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 장로는 지난 10여 년간 진행된 갈등과 중재, 한우리선교법인을 통해 신명범 장로가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레갑아카데미국제학교가 안정된 성장을 보이면 이후 딸락 지역에 제2의 국제학교를 세울 복안도 밝혔다.

축하의 시간에는 해외선교위원장 윤창용 목사가 격려사, 전 총회장 윤성원 목사와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이 축사를 전했다. 또 해외선교위원회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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