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총무, 새 바람 일으켜 
‘발로 뛰며 섬기는 총무로 헌신’ 소신 밝혀 
총회 홈페이지, 교단 플랫폼 역할 확대 방침

총무로 선출된 소감은?
연소하고 부족한 저를 미주성결교단의 총무로 세워주신 하나님과 여러 대의원들께 감사드린다. 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총회 행정이 되도록 우선순위를 잃지 않겠다.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듣고, 경청하는 자세로 참신하고 새로운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력을 가지고, 소외되는 계층과 세대가 없도록 부지런히 찾아 나서며 전국구로 섬기는 총무가 되겠다.
 
40대 젊은 총무는 처음인 것 같다. 당선 비결은 무엇인가?   
금번에 교단적으로는 40대 총무가 선출되는 이변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만큼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약 5년 전후로, 미주성결교단의 목회자 분포가 상당히 젊어지고 있다. 전 미주 190여 교회의 담임목사 중, 55세 이하 목사가 절반 가까이 된다. 교단 행사나 총회에 참석하다 보면, 여전히 젊고 심지어는 어린 취급을 받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

이제 모든 면에서 교단의 분위기가 새로워지길 바라는 기대감으로 저를 지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실제로 젊음을 반영하는 구호를 찾던 중 유쾌, 상쾌, 통쾌를 외치게 되었는데, 의외로 모든 세대에서 많은 호응과 공감을 해주셨던 것 같다.

미주 총회본부 활용 계획은?
새로 마련한 총회본부는 명실공히 전도와 선교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총회본부 본연의 사역과 기능에 불편함이나 제약이 없어야 하겠고,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서 자체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임대를 유치하되, 교단신학교, 선교 기관이나 단체 등을 우선적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총무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와 방향은 무엇인가?
총무 당선이 확정된 직후부터, 총무로서 감당해야 할 여러 가지 역할들이 일순간에 다가오는 것을 경험했다. 우선적으로는 기존에 진행되어 왔던 기본적인 사역과 임무를 확실하게 습득하고 실수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직무를 시작하고자 한다.

그리고 선거 기간 중에 발표했던 공약을 꼼꼼히 점검하여 그것들이 구체적으로 실행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이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교단 홈페이지가 목회 사역의 플랫폼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민목회에서 차세대(2세) 목회자 양성이 최대 과제인데 방안이 있는가?
차세대(2세) 목회자의 육성을 위하여 서부와 동부에 운영 중인 교단신학교에 영어로 진행되는 M.Div 과정을 개설하고, 정부와 교단, 교회의 그랜트 등을 통하여 전액 장학금으로 교역자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인턴 사역자 과정을 통해 신학 공부 과정에서부터 교회 봉사 및 사역이 가능하도록 연결하여, 졸업 후 교단의 정식 교역자로서 사역할 수 있는 길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돕기 위해 교단 교육국의 사역이 시작되도록 하고, 신학교육부터 전도사 승인 목사고시의 과정을 안내하고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

목회사역과 총무사역을 겸할 계획인가? 
미주성결교회의 총무는 전담(Full Time) 총무가 아니기 때문에, 목회사역을 감당하면서 총무의 사역도 겸하고 있다. 

목회사역과 총무사역을 겸하여 감당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현장목회자의 상황과 형편을 이해하는 면에서, 본인의 목회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총회 행정이 탁상행정으로 머물지 않게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두 개의 직책을 겸하여 감당하는 것은 총무가 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확실히 시간적인 면에서 더 많은 지혜와 헌신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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