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모임‧활동 나설 것”
‘보이지 않는 회원 찾기’도 매진

“88년의 역사를 가진 여교역자회전국연합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니 영광스럽기도 하고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전통을 계승하여 더욱 발전시키고, 지련을 통해 부지런히 회원들과 소통하여 우리 모임을 활성화시키고 서로 배우면서 협력하는 아름다운 여교역자회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여교역자회전련 신임 회장 강미순 목사(남원주교회‧사진)은 향후 일년 동안 무엇보다 모임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목사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모임과 교제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다르다. 더 많이 모여서 함께 교제하고 배우고 발전하는 우리 회로 만들고 싶다”면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여교역자회전련의 위상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헬몬수양관 별관 건축을 통해 여교역자들의 연합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강 목사는 “교단 제116년차 총회에서 대전 헬몬수양관 별관 재건축 지원을 위한 경상비 0.1%를 한시적으로 지원 요청안이 통과되어 건축 빚을 갚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간절한 바람도 전했다. 

아울러 강 목사는 여교역자회가 더 많은 후학들과 연약한 교회를 도울 수 있도록 스스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모임의 회복과 회원 발굴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강 목사는 교회나 개인 사정으로 그동안 발길이 끊긴 ‘보이지 않는 회원’ 찾기를 시작하겠다며 전화와 심방 등을 통해 접촉해 동역의 자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 상반기에는 목회 교육을, 하반기에는 메타버스에 대한 정보와 함께 교회가 해야될 역할을 연구도 하고, 성탄 예배뿐 아니라 스승의 주일과 추수감사절도 기쁨을 나누는 소통을 장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름수련회도 제주도로 정해 모든 회원들이 마음껏 소통하고 충분한 휴식과 쉼,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강 목사는 특히 화상회의(ZOOM)도 활성화해서 임원들과 수시로 연락하고, 멀리 지련에 있는 회원들과의 소통을 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모임을 활성화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거리와 시간을 맞추는 것인데 온라인 모임은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 목사는 “회원 모두 여교역자회 소속인 것을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면서 “코람데오 신앙으로 주 앞에 조금도 부끄럼 없는 신실한 제자들로 서서 지역을 넘어, 교단으로, 교단을 넘어 열방의 빛이 되는 여교역자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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