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제일교회·섬기는교회 성결세계선교센터 건립
별장 같은 센터서 휴식 · 훈련 
게인스빌 지역 2만 5,000평 선교사 훈련원과 안식관 건축

미국 남부 중심 도시 애틀랜타에 세계 선교를 위한 선교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해외 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의 부평제일교회(김종웅 목사)와 미국의 애틀랜타섬기는교회(안선홍 목사)는 선교사 훈련과 재교육, 선교사 안식 등 선교사에 관한 모든 것을 지원할 수 있는 ‘세계성결선교센터’(Holiness Worlld Mission Center)를 공동 건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교회는 이런 선교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자동차로 50분 거리에 있는 게인스빌 지역에 기존 건물을 포함한 선교센터 용지 8만 2,644.628m² (2만 5,000평, 20.422acre)를 144만 달러(한화 약 17억원)에 매입하고 선교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매입한 선교센터는 농장으로 사용하던 대형 저택과 목장용자, 축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넓은 공터, 수영장, 정원, 호수, 산림 등으로 구성되었다. 

센터 건물은 공기 좋은 울창한 숲 가운데 있어 마치 별장과 같다. 테라스 1층이 전망이 유난히 좋고, 호수와 멀리 보이는 산에서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보며 커피와 식사를 하는 것이 일품이다. 저녁에 바비큐 등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다. 

수영장과 농구장, 넓은 초원, 산책로 등이 있어 쉼과 적당히 운동하기에도 적합하다.  여기에 침실 5개와 주방과 욕실, 세탁실도 2개 이상이라서 선교사 2~3가정이 언제든지 체류할 수 있어 당장 선교센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제로 조반석 선교사 가정이 브라질로 떠나기 전까지 단기간 머물기도 했다. 또 세미나실과 소그룹 방도 갖추고 있어 소규모 세미나, 구역 모임과 집회 장소로도 적합하다. 

새롭게 건립될 선교센터는 기존 건물 왼편의 목장용지에 건축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착공해 선교사를 위한 개별적인 숙식공간과 강당, 기도실, 각종 세미나실, 체력증진실 등 신축 건물 2동을 세울 예정이다.

한 동은 부평하우스, 다른 한 동은 서번트하우스로 선교사로 파송되는 선교사 후보생을 훈련하는 선교사 훈련관, 파송받는 선교사들이 돌아와서 재충전하고 재교육받는 선교사 수양관, 은퇴 선교사들의 쉼을 얻는 안식관, 전 세계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선교행정관 등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웅 목사는 “애틀랜타섬기는교회와 서로 협력해서 선교사 훈련과 재충전, 안식을 위한 세계선교센터를 애틀랜타에 건립하고자 한다”면서 “미국 남미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선교의 허브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두 교회는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선홍 목사도 “선교사를 위한 훈련과 재교육, 안식년 선교를 위한 상담과 안식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을 느끼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교회가 역량이 될 때 독자적으로라도 추진하려고 하였는데 마침 김종웅 목사님께서 협력을 제안해 주셨다”면서 “애틀랜타는 남미와 아프리카 선교의 최적지다. ‘버거울만큼 선교하는 교회’라는 교회 비전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안 목사는 빠르면 내년에 선교센터 공사에 들어가면 2023년 완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틀랜타는 미국에서 남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모든 지역과 접근성이 좋은 곳이라서 세계선교센터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선교센터가 애틀랜타에 건립되면 북중미와 남미, 아프리카 선교의 중심지가 애틀랜타로 축이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는 미주성결교회의 교세가 강하고 재정도 풍부한 지역으로 정통적으로 보수신앙을 가진 바이블벨트이기도 하다. 또 미국에서 남미와 아프리카로 가는 관문이기에 애틀랜타가 선교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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