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대 글로벌 교류 보폭 더 커진다
한국 주안대학원대학교와 MOU 체결
대전 킹덤바이블칼리지와도 교류 협력
서울신대와 학점교류 교환 교수 실행
예수전도단 등 선교단체와도 협력

미성대학교(총장 이상훈 박사, AEU)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교류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성대는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서도 한국신학교육기관들과 상호교류 및 협력을 위한 협정(MOU)을 잇따라 체결했다.

이상훈 총장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국내 유일의 선교전문 대학원대학교인 주안대학원대학교(이사장 주승중 박사, 총장 윤순재 박사)와 대전의 킹덤바이블칼리지(학장 황성은 목사)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미성대는 두 대학과 학술교류와 학생·교수 교환 프로그램 운영, 학생 실습 및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 및 협력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성대 학생들에게는 선교 사역 현장의 동향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고, 두 대학교 학생들에게는 미국에서의 실습과 미성대의 상담, 코칭 신학 분야의 유학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주안대학원대학교는 세분화된 선교특성화 교육으로 선교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2011년 개교한 이 학교는 교과부 석사(M.A./Th.M.)와 박사(Ph.D.) 학위를 수여하고 있으며 선교지와 선교기관, NGO, 비즈니스선교(BAM), 미디어와 IT 선교, 다문화사역 등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킹덤바이블칼리지는 사도행전적 사역자를 양성하고자 개설된 학교이다. 캠퍼스 현재 대전(한남대, 유성), 전주, 서울, 필리핀 바기오 등 여러 곳에 있다 성경, 상담, 영성, 선교 등 4개의 단과대학별로 구성되었다. 미성대 뿐만 아니라 미국 갈보리채플 바이블칼리지와 창조과학회와도 MOU를 체결했다.

이상훈 총장은 “주안대학원대학교는 해외선교사와 전문인 선교사를 양성하는 학교이고, 킹덤바이블칼리지는 사역자 양성학교이기 때문에 우리 대학과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본다”면서 “두 학교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차세대 선교에 헌신하는 리더를 양성하는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성대가 국내 대학과 교류협력이 가능한 것은 I-20(미국 비자용 입학허가서)를 자체 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성대는 이민국 산하 유학생 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인 SEVIS(Student & Exc hange Visitor Information System)  프로그램을 승인 받아 교환교수 및 유학생들에게 I-20를 자체 발행할 수 있는 대학이 되었다.

미성대는 앞서 2016년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 학술 교류, 교수와 학생 교환, 행정과 학점 등 전방위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다. 실제로 미성대 윤석길 교수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강의했으며, 각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도 상호 인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대학과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외국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이 졸업에 필요한 학점의 4분의 3까지 인정한다. 서울신대에서 학점의 4분의 1을 이수하고 미성대에서 나머지 학점을 이수하면 학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미성대는 이 밖에도 예수전도단(대표 김명선) 및 제주열방대학(대표 이창훈)과도 하나님 나라 복음전파를 위한 지도자 양성과 선교운동을 위해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예수전도단의 전임강사와 파송 선교사 등 장기 사역자들은 단체장의 추천을 받으면 미성대에서 목회학 석사(M.Div) 과정에 지원할 수 있게 되며, 미성대는 입학 및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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