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여행사 문 닫고  
코로나 두 번이나 확진돼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믿음으로 위기 딛고 일상 복귀해 성지순례 및 뉴욕여행 전문

 키스톤여행사 대표 김창완 장로(뉴욕교회)

“돌아보면 내가 지내왔던 모든 것이 은혜였고, 감사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뉴욕에서 여행사를 하는 김창완 장로(뉴욕교회 · 63세)의 고백이다.

코로나가 휩쓸고 간 2년간 특별히 감사할 것도 없지만 그의 입술에서는 하나님 은혜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 나왔다. 코로나로 여행사가 가장 먼저 충격을 받고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가 간신히 모면했으면서도 말이다.

사실 30년 넘게 여행업을 해온 김 장로는 여행객의 발길이 끊긴 뉴욕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를 내면서 코로나 시기를 버티기란 쉽지 않았다. 더욱이 그는 두 번씩이나 코로나에 확진되었다.

처음에는 견디기 힘들 정도의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한국에서 지인이 보내준 ‘은혜’라는 찬양을 듣고 회복할 할 수 힘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찬양을 들으면서 돌이켜보니 이 세상에서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코로나를 통해 인생의 고비마다 하나님이 도우셨다는 것을 깨달은 김 장로는 이후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다시 사업에 나섰다고 한다.

다행히 전 세계적으로 자가격리가 해제되고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김 장로의 일상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한다. 또 주변에서 따듯한 격려와 뜻하지 않는 도움을 주고 있어 다시 힘을 얻고 있다고 했다. 김 장로도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해 이번 미주성결교회 총회의 대의원 숙박을 위한 호텔 예약과 관광 안내 등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김 장로는 “이런 모든 것이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코로나가 누군가에게는 어쩌면 회복되지 못할 깊은 상처가 남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면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성지순례를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대에서 제대 후 이름이 같은 친구 대신에 세례를 받고 성령의 은혜를 받은 그는 1988년 미국에 건너왔다. 뉴욕교회에서 2005년 장로가 되었으며, 50km 넘는 거리에도 수요예배와 주일예배를 빠지는 법이 없을 정도로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문의: 201-446-8383(미국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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