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 해만 6가정 파송 … 해외 선교 열정 뜨거워
팬데믹에도 교회 7곳 신개척 등 … 국내 선교도 활발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1년 한 해 동안 미주 총회의 해외 선교사 파송과 개척 교회 수가 역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총회 해외선교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현재 미주성결교회 전체 파송 선교사 수는 29개국 40가정 78명이다. 이중 교단 파송 선교사는 17가정 33명이며, 협력선교사는 7가정 13명이다. 2021년 한 해 동안 파송한 교단 파송 선교사는 6가정이나 된다. 1999년부터 파송된 교단 선교사가 총 11가정에 불과한데 작년 한 해에만 6가정을 파송한 것이다. 한해동안만 역대 가장 많이 파송한 숫자다.

코로나로 해외 선교사 파송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경우도 많은데 미주성결교회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많은 선교사를 해외로 파송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국내 교회 설립 숫자도 최근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총무 보고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미주 전역에 창립된 교회는 총 7개다. 동남지방 피스랜드교회(이희진 목사), 북가주지방 새빛교회(문인호 목사), 서북부지방 삶의자리교회(박완희 목사)와 밴쿠버소망의교회(김대영 목사), 밴쿠버선교교회(정승권 목사), 워싱턴지방회 영과진리교회(김진욱 목사), 중남부지방회 형제사랑교회(이광재 목사) 등이다. 새로 개척된 7개 교회 중 3곳이 서북부지방회에 속해 있다.

이를 포함해 서북부지방회는 4년간 7개 교회가 개척될 정도로 미주 지역에서도 가장 성장하는 지방회로 손꼽힌다. 반면 지난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폐쇄된 교회는 2개에 그친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 미주총회 해외선교위원회와 국내선위원회 활동이 강화되면서 해외 선교와 국내 선교에 대한 열정과 관심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허정기 목사)는 올해 초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브라질 등 남미선교지를 방문했다. 아마존성결신학교에도 방문해 사역을 격려했다. 아마존성결신학교는 11년 만에 졸업생 15명 배출하는 등 남미의 현지인 목회자 양성도 다시 시작하고 있다. 해선위는 또 OMS와 선교 협력 방안도 모색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이정석 목사)도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애틀랜타섬기는교회(안선홍 목사)에서 제1회 개척교회 목회자 콘퍼런스를 열고 개척교회 목회자를 독려했다. 2021년부터 개척교회를 위한 네트워크 강화와 지속 가능한 후원시스템을 만드는데 힘써온 국선위는 개척교회 목회자의 교육과 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선교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세례교인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회에서 코로나 기간에 새신자가 증가하면서 구도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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