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판은 한 해의 농사를 좌우하는 생명의 판이다. 모를 심을 수 있는 농부는 미래가 있는 사람이다. 농부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신의 논에 모판을 갖고 모를 심는다.

모판에서 꺼낸 작은 모가 농부의 미래이자 생명이기 때문이다. 국내선교는 미주성결교회의 미래를 좌우하는 생명의 모판이다.

새로운 교회가 세워지는 교단은 미래가 있는 교단이다. 광활한 미주와 캐나다 그리고 남미의 땅이 아무리 거칠고 단단해도 그곳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교회를 세운다.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이 땅과 이 세상의 미래이자 생명이기 때문이다. 

미주성결교회 국내선교의 비전은 미국, 캐나다 그리고 남미 전 도시에 성결의 복음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아 미주성결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하여 첫 번째로 북, 남미 전 도시에 개척 목회자를 발굴, 훈련하여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다.

둘째는 개척된 교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며 자립하여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도록 돕는 것이다.

세 번째는 미주성결교회를 네트워킹하여 자원을 동원하고 혁신하여 선교적 교회가 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미주성결교회는 변화하는 이민사회에 변하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미주성결교회 ‘NETWORK’ 선교전략을 다음와 같이 세우고 진행하였다.

N New Church Planting & Now Missional Church(선교적 교회 개척) E Education & Coaching(교육과 코칭) T Total Members Care(동역자 돌봄) W Work Together Ministry(동역 사역/형제자매교회) O Outreach for Mission(전도와 선교) R Resource Mobilization & Renovation(자원 동원과 혁신) K Korean Diaspor a Community(미주 디아스포라 한인공동체)이다.

국선위는 전체 미주성결교회를 대상으로 팬데믹 기간 온라인(ZOOM)을 통하여 풀러신학대학원 김에녹 교수를 초대하여 이민목회와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국선위와 미주성결교회 개교회가 합력하여 개척 3년 미만 교회를 위하여 3년 동안 기도와 선교비를 후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미주성결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2월 28-3월 3일, 3박 4일동안 애틀랜타섬기는교회(안선홍 목사)에서 5년 미만 개척교회 목회자를 위한 콘퍼런스를 진행하였다.

한 번의 콘퍼런스로 끝나지 않고 선배 목회자와의 멘토링 네크워크를 구축하여 목회적 코칭과 돌봄을 나눌 것이다.

올해 중요한 과제는 개척할 목회자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 준비다. 이를 위하여 OMS와 함께 ECC(Every Community for Christ)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합의하였다. 앞으로 ECC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성결교회가 없는 전략적인 도시에 개척하면 국선위에서 적극적인 후원을 계획하고 있다. 

북, 남미 한인 디아스포라 미주성결교회는 한국성결교회 세계 선교의 모판이다. 오레곤, 포틀랜드에 있는 웨스턴신학교 에녹 완(Enoch Wan) 선교학 교수는 디아스포를 향한(To) 선교에서 디아스포라를 통한(Through) 선교, 디아스포를 초월하는(Beyond) 선교, 디아스포라와 함께(With)하는 선교를 제시한다.

한국성결교회가 세계 선교의 중요한 자원이며 모판인 미주성결교회와 함께 미래에 생명을 세우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에 참여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