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메로스칸이라는 사슴이 있었습니다. 이 사슴은 뿔이 너무 커서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멸종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맘모스, 공룡같은 거대한 동물들도 자기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컸기 때문에 살아 남을 수 없었습니다. 크다고, 많이 있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너무 많은 욕심은 오히려 우리에게 짐이 될 수도 있고 우리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풍요 속에 빈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많기에 정작 자신의 필요를 찾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에게는 간단하게 쓸 수 있는 생활용품들이 많습니다. 한번 사용하고 쉽게 버릴 수 있는 일회용품이 너무 많기 때문에 물건의 귀한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먹거리가 있기 때문에 입맛을 잃어 버렸습니다. 너무 많은 의복이 있기 때문에 의복에 대한 만족이 없습니다.

사람은 다 가져야, 다 먹어야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조상들은 궁핍한 가운데서도 여유있게 살았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정신적이고 시간적인 생활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물질이 없으면서도 손님대접을 정성껏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웃 간에 물질 거래가 끊어지고, 음식 거래가 끊어지고, 사랑이 끊어졌으며, 너무 바빠서 부모 형제를 만나볼 시간조차 없이 쫓기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너무 많은 것을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사랑하고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만 있으면 됩니다. 때로 너무 많은 것이 우리의 삶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우리는 꼭 필요한 것만 챙깁니다. 너무 많은 것을 챙기면 움직이기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하여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장 소중한 것을 가까이 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은 후에 다른 것이 있어야 되는데 필요한 것도 갖고 그 외의 것도 많이 가지려고 하니 그 많은 것들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짐이 되는 겁니다.

구약 열왕기상 21장에 나오는 아합 왕은 지위도 있고 권세도 있고 물질도 있으면서 왕궁 앞에 있는 나봇의 포도원을 가지고 싶어서 병이 날정도로 식음을 전폐하고 괴로워 합니다. 이렇게 욕심이 들어가면 다른 좋은 것을 아무리가져도 만족과 기쁨을 누릴 수 없게 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좋은 것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는 참 만족이 없습니다. 기쁨이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 속에 가장 소중한 목자이신 하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항상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목자이시며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전부이시고 우리를 인도하는 인도자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셔야 우리 인생이 그분의 능력 안에서 참으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 힘 있는 자가 함께 할 때 힘이 있고, 빛이 있는 자가 가까이 계실때 빛 가운데 거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면 우리의 삶은 어두워지게 되고 근심이 오게 됩니다.

기쁨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권세와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할 때 우리의 앞날이 평안하게 열리게 될 겁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국가, 가정, 개인이 복을 받고 성공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구약 성경의 역사에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시대가 평화롭고 안전한 시대였습니다. 만군의 하나님이 가까이 계실 때 그 나라는 축복을 받고 위대한 일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약 4: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란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 하리이다”(시 73:28)

하나님을 가까이 할 때 모든 은혜를 받게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할 때 참만족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하나님을 가까이 할 때 해결될 겁니다.

제43회 총회의 모든 의제들과, 새롭게 선출될 총회장, 부총회장 이하 모든 임원들과 특히 총회의 제반 업무를 담당할 총무를 선택 함에도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미주성결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져서 미주성결교회에 소속된 모든 교회에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함께하시를 축원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