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교회 6월 원로 추대 … 후임 청빙 중

미주성결교회 총회장을 지낸 차광일 목사(한빛교회·사진)가 교회를 위해 조기 은퇴를 선언해 한인 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차광일 목사는 1987년 6월 지금의 한빛교회를 개척해 35년간 헌신했다. 웨스트코비나 볼드윈시의 접경에 나사렛 교회를 빌려 교회를 시작했지만 1997년 웨스트 코비나에 첫 성전을 구입한 이래 2005년 새 성전을 건축한 후 성장을 계속하여 2014년 뷰에나 파크(7941 Page street, Buena park)에 적합한 교회당 건물을 사서 리노베이션을 거쳐 입당했다.

누구나 한번쯤 더 목회해 보고 싶은 상황이지만 차 목사는 일찌감치 젊은 후임자가 교회를 맡아 변화를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고, 정년을 4년 앞두고 조기 은퇴를 결정한 것이다.

교회와 당회의 은퇴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결정을 끝까지 번복하지 않았다. 차 목사는 오는 6월 26일 창립 35주년 기념예배에서 정년 은퇴하고 후임자에게 자리를 물려줄 계획이다.

차광일 목사는 “지난 35년 동안 목회의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할 수 있었음은 오직 주님의 은혜였다”면서 “한빛교회가 더욱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넘치는 영혼 구원의 방주로 쓰임 받는 교회가 되어서 2대 담임목사님과 함께 더욱 발전하고 부흥하기를 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차 목사는 미주성결교회 해외선교위원장과 2013년 제34회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에 위치한 한빛교회는 현재 차 목사의 후임자를 청빙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