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수 14,129명 교회 수 190개
미주성결교회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인 수는 일년만에 3,400여 명이 줄고 구도인의 수도 395명이 감소했지만 세례교인 수는 오히려 736명이 증가했다. 여기에 다음세대를 책임질 청년들의 수가 전년에 비해 약 100명이 늘었고 중고등부와 유초등부도 전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성장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교인 전체 수는 감소·세례교인은 증가
미주총회가 최근 발표한 교세통계에 따르면 2021년 현재 미주성결교회의 수는 190개, 교인 수는 14,729명이다. 통계상으로 보면 전년에 비해 교회는 1개, 교인 수는 3,405명이 줄어든 수치이다. 남미지방회가 2021년부터 한인교회만 집계하고 중남부지방회의 수치를 지난 해와 똑같이 적용했다고 해도 1년 만에 3,000명 이상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지방회에서 교인 수가 줄었다.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1,700명 가까운 인원이 줄어든 지방회도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동부지방회, 서북부지방회, 워싱턴지방회는 조금씩 교인 수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세례교인 수는 지난 해에 비해 736명이 늘어났다. 전년에 비해 세례교인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방회는 동남지방회로 2021년 보고에는 세례교인 수가 2,382명이었지만 올해는 2,863명으로 481명이 늘었다. 중부지방회는 2021년 보고에서 150명이었지만 올해는 608명으로 약 네 배 가까운 성장을 보여줬다.
다음세대에서 희망 보여
미주성결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다음세대 사역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꾸준한 숫자를 유지하거나 조금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유초등부는 2017년 2,071명으로 2,000명을 넘긴 후 2018년 2,533명, 2019년 2,469명을 기록하고 2020년 2,660명으로 보고되면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해 보고에서는 1,451명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올해는 1,525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중고등부는 2017년 1,447명, 2018년 1,205명, 2019년 1,193명, 2020년 1,407명, 2021년 1,161명을 기록한 후 올해도 1,149명으로 최저 점을 기록했다. 청소년 사역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에 청년부 숫자는 2년만에 최고인 1,300명대를 회복했다. 청년부 숫자는 2017년 1,681명이었다가 2018년 1,308명, 2019년 1,371명으로 계속 줄어들다가 2020년 1,559명을 기록한 후 1년만에 1,274명으로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보고에서는 101명이 증가한 1,375명으로 보고되었다.
교역자는 506명, 장로는 434명
2022년 미주성결교회 교역자 수는 총 506명으로 전년에 비해 15명이 줄어들었다. 목사는 374명, 전도사는 132명으로 목사는 17명이 줄었고 전도사는 2명이 늘었다. 교역자 수는 2017년 518명 이후 최소 숫자이다. 2020년에는 목사와 전도사를 합쳐 580명이었다. 장로의 경우 434명으로 전년에 비해 6명이 줄어들었다.
권사는 1,372명으로 2021년 1,354명에 비해 18명이 늘었으며 집사는 4,197명으로 전년에 비해 143명이 감소했다. 집사의 수는 2017년 4,537명 이후 2018년 4,709명, 2019년 4,872명 등이었으며 2020년 5,100명으로 첫 5,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2021년 4,340명으로 600여 명이 줄어들어 2년 만에 900여 명이나 감소했다.
경상비는 1,743만 달러 기록
미주성결교회의 헌금 등 경상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2017년 1,578만 달러였던 경상비는 2019년 1,778만 달러, 2020년 1,781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2021년 보고에서는 1,745만 달러였다. 올해는 1,743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지난 해보다 약 2만 달러 정도 줄었지만 타 교단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재정을 마련한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2020년 미국의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미국교회의 40%가 헌금이 감소했으며, 헌금이 줄었다고 응답한 교회 중에 절반 이상은 헌금이 25% 이상 감소, 18%는 헌금이 50% 이상 감소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