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하계대회 축제의 장으로
어린이·교사의 화합·치유도 

“매년 교회학교 학생 수가 감소 추세로 힘들어지고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더 많이 침체되어 작은 희생과 섬김이 필요한 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위해 헌신하며 교회학교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회학교전련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연수 권사(길갈교회·사진)는 무엇보다 장기화된 코로나로 침체에 빠진 교회학교가 다시 활성화되고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권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교회학교의 문이 닫히고 교회에 나오고 싶어 하는 아이들까지 교회에 못 나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이제는 우리 사회가 코로나의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데 교회학교도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전련 차원에서 힘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권사는 교회학교전련 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재능과 은사를 키워주고 미래 꿈나무를 발굴해온 동계대회와 하계대회를 어린이들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성경경시 위주로 개최해온 동계·하계대회를 예전과 같이 찬양대회도 열고 영성 수련 및 회복, 어린이·교사의 하나 됨의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동계대회까지는 방역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대회를 축소할 수밖에 없었지만 현 방역 완화 추세대로라면 올여름, 하계대회부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김 권사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어린이 축구대회의 경우, 올해도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감염 위험이 커지게 되어 아직은 조심스럽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권사는 교단 교육교재의 무상보급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동안 교회학교전련이 교재 보급을 담당해오다가 시대적 흐름에 따라 지난 회기부터 교재보급을 내려놓게 되었는데 올해부터는 총회가 관련 예산을 반드시 책정하여 원활한 무상보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권사는 “교단의 사중복음 정체성을 심고 보편적인 교육을 시행한다는 취지로 무상보급이 시작되었는데 관련 예산이 없었던 점은 큰 아쉬움이 남는다”며 “올해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무상보급이 취지에 맞게 시행되고 교단 출판사업과 교회학교 사업의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권사는 마지막으로 “다음세대가 부흥, 성장할 수 있도록 임원 모두가 겸손과 섬김으로 하나 되어 주님과 동행할 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그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다시금 부흥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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