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는 이웃에게 희망 전할 것”
1995년부터 기아대책 후원 … 희망상자 등 지원

총회장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 사진)가 지난 3월 24일 국제구호개발 NGO 기아대책 새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서울 강서구 기아대책 본부에서 열린 이사장 취임식에는 지형은 목사와 아내 조은경 사모, 성락성결교회 교역자와 당회원, 부총회장 장광래 장로, 총회서기 정재학 목사, 사무국장 이재동 장로, 기아대책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온라인 줌(ZOOM)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지형은 총회장은 “코로나19의 전환기에 기아대책이 창의적으로 사역을 열어가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 총회장은 “기아대책은 지난 30여 년 동안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활약하며 축적해온 국제 구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을 전해왔다”며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는 이 시대에 희망의 강이 흐르게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지 총회장은 특히 “인류가 21세기의 오분의 일을 지나면서 코로나19 등으로 문명사적 전환기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기독교적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나눔과 섬김, 사랑과 평화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총회장은 지난 1995년부터 후원자로서 기아대책과 연을 맺었다. 2011년 기아대책의 글로벌 긴급 식량 지원 ‘스탑헝거(Stop Hunger)’ 캠페인에 참여해 식량키트 제작을 지원했다.

또 교회 차원에서 기아대책 후원 아동 500여 명과 결연하는 등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에 적극 참여해왔다. 지난해에는 위기 가정을 위한 ‘희망상자 캠페인’을 주도하며 이웃에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의 마음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취임식은 전응림 기아대책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지형은 총회장이 ‘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손훈 전 이사장이 축도했다.

또 랜달호그 전 국제기아대책 총재가 축하영상을 보내왔으며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아대책 직원들은 지형은 총회장에게 기아대책 조끼와 배지, 꽃다발을 전하고 축복송을 부르며 이사장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식 후 지형은 총회장은 기아대책 관계자들에게 주요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

한편 기아대책은 1989년에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로, 누적 후원자 수는 64만7,767명(2021년 12월 기준)이다.

한국가이드스타의 공익법인 투명성 및 효율성 평가에서 2017년 이후 3년 연속 만점을 받으며 투명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기아대책은 국내외 사업을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총 3개(사단, 사회복지, 재단)법인으로 구성, 통합 운영하고 있다.

사단법인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해 국제구호개발, 국내복지, 대북지원사업 등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은 전문적인 복지사업 수행을 위해 사단법인과 함께 국내복지사업 중 사회복지시설 운영사업과 국내아동성장사업에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

재단법인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나눔가게, 공정무역 커피 사업 등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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