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 거룩한 바람 일으켜

애틀랜타 한인 교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아틀란타벧엘교회(이혜진 목사)는 창립 6년 만에 재적 성도 1000명을 넘겼다.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도 지난 한 해 등록한 성도가 약 400명에 이른다. 이런 성장 뒤에는 성경 중심의 경건훈련, 바로 홀리클럽이 자리하고 있다.

매일 200명 넘는 성도들이 홀리클럽을 통해 말씀을 붙들고 경건에 이르는 훈련에 힘쓰고 있다.

홀리클럽은 지난해 시작됐다. 이름뿐인 성결교회가 아니라 진정한 ‘성결 운동’을 하는 교회가 되고 싶어서다. 펜데믹 속에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것을 나누고 기도하는 삶으로 나가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소그룹에 속한 성도들은 7주간 매일 주어진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한 시간씩 기도하고, 성경구절을 암송한다.

주일예배와 금요예배, 새벽예배(온라인)를 참석하고 받은 말씀을 갖고 묵상하며, 묵상 일기를 쓰면서 개인적인 경건훈련을 하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전체가 모여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지금은 주일 반, 수요일 오전, 오후 반으로 총 3그룹이 있다.

소그룹은 매주 달라진다. 사역자들이 조장이 되어 주어진 성경읽기와 훈련을 점검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성도 간의 교제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매주 소그룹별 모임 후에는 이혜진 목사 등 담당 사역자들이 다음 주에 읽을 성경에 대한 개관을 설명해 성경 읽기의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홀리클럽’의 특징은 세대가 함께 한다는 점이다. 고등학생부터 장년부까지 자연스럽게 섞여서 함께 말씀을 나누고 교제하면서 소속감과 공동체성 배우고, 세대 간의 소통을 이루게 된다.

흔히 이민교회는 모래알같다는 말이 있지만 벧엘교회는 매년 급성장하면서도 성도간의 유대감이 뛰어난 것도 홀리클럽처럼 신앙 안에서 교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혜진 목사는 “혼자서는 벌써 포기했을 텐데 함께 하니 동기부여가 되고,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간증을 하신다”면서 “성도들이 나누는 묵상들이 너무 깊고 진솔해서 놀랄 때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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