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은 변해도 진리는 불변”
손동식 박사, ‘위대한 설교의 비밀’
박호근 목사, ‘부부 하프타임 ’ 강의

서울중앙지방(지방회장 강충선 목사) 교역자 부부세미나가 지난 1월 11일 신길교회에서 열려 탁월한 설교와 부부 행복증진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지방회 교육부(부장 최성상 목사)가 주최하고 ‘변하는 사상, 불변하는 진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여 및 온라인 유튜브 실시간 중계가 이뤄졌다.

서울중앙지방 교육부는 매년 교역자 부부세미나를 열어왔으나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었다.  

신길교회에는 50여 명의 목회자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손동식 박사(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와 하프타임코리아 대표 박호근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이날 ‘위대한 설교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두 차례 강의한 손동식 박사는 “설교의 가장 위대한 비밀은 어떤 기술이 아니라 신학적이며 인격적인 것”이라며 설교의 본문을 충분히 묵상하고 중심사상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어야 하며 특정본문에 회의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설교를 작성할 것을 제안했다.

손 목사는 또 설교자는 언변이 아닌 가슴으로 터져 나오는 열정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설교자는 복음에 대한 확신, 기도, 하나님과의 교제, 경건한 독서, 성령의 충만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설교자의 열정을 식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육신의 쇠약함, 과중한 목회 업무, 냉랭한 회중의 반응, 설교 전의 사건 등을 지적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 효율적인 업무 처리 등에 힘쓰고 설교할 때는 설교에 집중하는 교인을 쳐다보고, 설교 전 감정적인 동요가 일어날만한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부부 하프타임, 배우자를 배우자’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박호근 목사는 “부부갈등의 가장 큰 요인은 상대방의 필요보다는 내 방식대로 사랑하는 것”이라며 “결혼은 배우자를 바꾸는 것이 아닌 나를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호근 목사는 또 “사자와 얼룩말이 서로 사랑을 했지만 사자가 얼룩말에게 고기를 주고, 얼룩말이 사자에게 풀을 주면서 맛있게 먹으라는 것은 결코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며 “배우자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알고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원만한 부부관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방회 교육부는 행사를 마치며 교역자회장 유영승 목사의 진행으로 경품추첨의 순서를 가졌으며 지방회 6개 감찰회에 장학금도 전달했다.

1부 개회예배는 교육부장 최성상 목사의 사회로 교육부 소위원 손선일 목사의 기도, 교육부 위원 장금복 목사의 특송, 지방회장 강충선 목사의 설교, 이기용 목사(신길교회)의 환영사, 지방회 교육원장 최하용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또 세미나 강의를 위해 교육부 소위원 윤유섭 목사, 김주엽 목사, 이창수 장로가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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