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이란 의미를 함축하여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이다. 성탄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사건이 성탄이고 오신 날이 성탄절이다.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분은 예수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인간의 모든 문제와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연약하고 죄인 된 인간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고난을 겪으셨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은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구체적 사랑이다.

어떤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떠한 삶이어야 하는가?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를 믿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즉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예수를 우리의 구원의 주님으로 믿어 예수로 사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다.

그렇다면 예수를 구원의 주님으로 믿고 예수로 사는 사람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그것은 예수의 사랑을 이 땅에서 실현하는 삶이다. 그런데 인간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그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러므로 사랑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다. 그러한 사랑을 사람이 실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어떤 사람이 형편없는 인격을 갖고 자신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 사람인데도 그 사람을 과연 사랑할 수 있을까? 과연 그러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문제는 어떻게 그러한 사랑을 실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사람의 힘으로는 그러한 사랑을 실현할 수 없다.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미 주님이 내 마음속에 거하여 주님의 꽃이 활짝 피어 있어야 한다.

내 마음속에 주님의 꽃이 이미 피어 있을 때만이 그 사랑을 실현할 수 있고, 그 사랑의 향기를 발할 수 있는 것이다. 주님이 내 마음속에 피어 있는 길은 오직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진실한 사랑은 하나가 되기 마련이다.

프랑스의 천재 화가 구스타브 도레(Gustave Dore)라는 사람이 있었다. 화가에게 제자 한 사람이 찾아왔다.

“선생님, 제가 예수의 얼굴을 그렸는데 한 번 봐주세요” 구스타프가 그림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 자네가 그분을 더 사랑했다면 더 좋은 그림이 나왔을 걸세!” 주님을 더 사랑했다면 더 멋진 그림이 나왔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우리가 주님을 더 사랑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 아름다운 사랑을 이 땅에 무엇으로든지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주님을 더 사랑한다면 우리의 사랑은 더 향기 나는 사랑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우리가 주님을 더 깊이 사랑한다면 우리는 더 풍성한 사랑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마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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