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 목회데이터연구소
‘코로나 시대 해외선교 의식조사’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악재속에서도 선교사들의 복음전파를 향한 열정은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 이하 KWMA)와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이하 연구소)는 지난 12월 8일 ‘코로나19 시대 해외 선교사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해외 선교사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11월 17~28일 온라인과 모바일을 병행해 진행됐다.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어도 선교 사역을 계속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0.9%는 현지에서 사역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코로나와 현지 상황 제한으로 인해 철수를 생각하고 있는 이들은 4.2%였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선교사는 5.0%였다.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로 인해 일시 귀국하거나 타국에 머무는 선교사가 많아졌지만 상당수의 선교사들이 선교지를 지키고 있거나 선교지로 다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대상자 중 현지에서 선교활동 중인 선교사들이 75.7%였으며 코로나로 인해 현지를 떠난 이들은 9.9%, 코로나와 관련 없는 다른 이유로 선교지를 떠난 이들은 14.3%로 조사됐다.
현재 선교지를 떠나있는 선교사들도 현장으로 다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올해 혹은 내년 말까지 돌아갈 것이라고 응답한 선교사들은 52.0%였으며 선교지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거나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복귀할 것이라는 선교사는 22.0%였다.
그러나 파송 기관에서 코로나에 대비하거나 이전보다 후원금이 줄어드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시 파송단체의 대책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가 47.4%, 아니다(없다)가 16.5%로 약 64%는 감염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거나 대책이 있어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대답했다. 또한 30.2%의 선교사가 ‘코로나 이전 대비 후원이 줄어들었다’고 답했으며 61.8%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후원이 늘었다는 선교사는 8.0%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