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보면 때로는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이 흔들리며 무너지곤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겪게 되면 우리 삶의 근원이 흔들려 참으로 괴롭습니다.

2020년 봄 이후로 우리는 코로나19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소중한 신앙이 흔들리며 무너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깊은 영적 침체에 빠져 불행한 삶을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너진 신앙을 반드시 세우고 회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무너진 신앙을 다시 세울 수가 있을까요? 또한 무너진 신앙이 회복되면 어떠한 은혜가 임하나요?

먼저 무너진 신앙을 다시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 나의 일이 될 때 가능합니다. 느헤미야 1장 4절을 보면,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라고 말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형편을 듣자마자 땅에 주저앉아 슬피 울며 하나님께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는 무너진 성벽을 세우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고 금식하며 기도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일이 나의 일이 되었사오니, 하나님께서 나로 하나님의 일을 능히 감당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이루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우리가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멸망의 길로 가는 이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까? 우리가 왜! 예수님 잘 믿다가 낙심하고 절망하여 상처받은 이들에게 주의 사랑으로 위로하며 주의 말씀으로 격려하려고 합니까? 우리가 왜! 주님의 몸 된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서 희생하며 헌신하여 주의 일을 이루려고 합니까? 우리가 왜! 이 시대와 민족과 열방의 회복을 위해 몸부림을 치며 부르짖어 기도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일이 곧 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느헤미야는 무너진 신앙이 다시 세워지고 회복될 때,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은총을 알리고 있습니다.

느헤미야 2장 20절에서 그는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는 이들에게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기억되는 바도 없다”라고 선포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나의 일로 여기며 그의 일에 열심히 동참하면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는 자들과는 반대로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셔서 그가 친히 우리의 기업이 되고, 영원토록 책임지십니다.

즉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공적, 법적, 종교적 권리를 누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은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벽 재건을 통해 언약 백성의 인생이 회복됨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지금 무너진 성벽이 있습니까? 신앙이 무너져있지는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2020년 이후로 전세계가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함께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며, 전도와 선교하고, 봉사하던 우리의 신앙이 많이 흔들리고 무너져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모두 또 다른 느헤미야가 되어 2022년 새해에는 반드시 무너진 신앙을 세우고 회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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