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과연 다음세대의 회복과 부흥은 가능할까요? 코로나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요?

지난 20년간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는 50% 이상 감소하였고 이번 코로나로 인해 최소 20% 이상 또 감소하였는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회복과 부흥을 위한 교육목회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불가능해 보이지만,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 길은 ‘성육신과 십자가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다음세대를 담당하는 목회자들과 교사들, 그리고 신앙교육의 주체인 부모들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향해 나아가면, 아픔과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다음세대들은 사랑의 자리로 나아오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다음세대를 교육하고 목회하는 목회자들과 교사들, 그리고 부모들이 다음세대를 자기 십자가로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다음세대를 위해 십자가를 지는 목회를 한다면, 다음세대는 세상의 죄와 유혹에서 돌이켜 주님의 제자로 거듭나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먼저는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성육신 목회’로 코로나의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2020년 코로나가 시작되자 다음세대는 예배조차 드리지 못하다가 대부분 온라인 예배로 간신히 그 모습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장예배가 회복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 와중에 이미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다음세대와 함께하고자 온 힘을 기울이며 성육신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와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대면 예배와 함께 온라인 예배를 강화하고, 줌으로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을 실시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다음세대를 찾아가 진정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우리를 찾아오신 것처럼 다음세대를 찾아갔습니다.

예배도 가정으로 찾아가서 가정예배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으로 이어졌고, 성경읽기와 쓰기 등을 통해 신앙 성숙을 도모했으며, 학교 앞 심방과 주간목회 사역을 강화하며 그들을 만났습니다.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성육신 목회를 실천한 교회들은 새로운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다음세대를 위해 희생하는 십자가 목회’로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야 합니다. 신앙의 참된 가치는 ‘사랑과 희생’에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세대는 세속적인 성공과 학업 앞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중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자기중심성과 편협한 사고가 한층 더 넓어졌고, 장기결석자가 속출하였습니다. 마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유대 백성들처럼 잘 믿는 것처럼 보였던 수많은 다음세대가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위기 속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구원 사역을 이루신 것처럼 한없는 사랑과 희생으로 십자가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와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코로나의 와중에도 전도 축제를 기획하여 실행하였고, 메타버스 수련회에 참여했으며, 방역수칙을 지키며 장기결석자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핵심 멤버들과 함께 코로나의 아픔을 위로하는 봉사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지는 목회를 감당하는 교회들은 새로운 부흥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다음세대 목회자들이 ‘성육신과 십자가의 목회자’로 세워지고, 이들과 함께할 교사는 ‘소그룹 반 목회자’로, 부모는 ‘가정 목회자, 자녀를 위한 신앙의 주체’로 세워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목회자를 위한 교육목회코칭, 교사기도회, 교사교육과 코칭, 부모교육과 코칭, 가정예배학교, 온가족예배 등을 실행하는 교회들은 새로운 도약과 부흥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음세대 사역자들을 세우는 것이 최우선으로 필요한 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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