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국 기독교지도자대회’ 온라인 
AWMJ‧KWMA 주최, 연인원 7,839명 참가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세계 선교의 방향을 논의하고, 교회 본질 회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특별한 대회가 열렸다.

AWMJ선교회(Antioch World Missionary Journey, 대표 신화석 목사)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지난 11월 2~4일 ‘200개국 기독교지도자대회’를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서 동시개최했다. 주최 측은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58개국에서 연인원 7,839명의 교계 지도자와 각 분야 인사들이 대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교회의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교회의 본질 회복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참여자들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성경·기도·전도를 통해 기독교 신앙의 순기능 회복과 실천을 다짐하고, 세계선교의 비전과 사명을 되새겼다. 

‘신앙의 순기능 회복과 실천’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안디옥교회 신화석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 등 국내 강사를 비롯해 예수전도단 설립자 로렌 커닝햄과 예수원 대표 벤 토레이 등이 국제 강사로 강연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별 시차를 고려해 아시아·오세아니아를 A지역, 아프리카·유럽·북남미를 B지역으로 나눠, 매일 2시간 유튜브 생방송과 1시간 줌을 통한 대륙별 모임으로 진행했다. 

‘성경’을 주제로 진행된 첫날은 미국 얼라이언스신학대 스탠리 존 교수 등이 강사로 성경을 읽지 않는 현재를 ‘성경문맹의 시대’로 정의하고, 코로나 상황 가운데 선교와 신앙에 대한 재인식을 촉구했다.

예수원 벤토레이 신부는 “우리는 스스로의 권능이 아니라 주님의 권능을 힙입어 사역하는 것”이라며 “내가 어떻게 해야 복음이 전해질까를 고민하지 말라. 진실되게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면 주의 권능이 사람들로 하여금 복음을 보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설교자을 향한 조언도 있었다. 스탠리 존 교수는 “말씀을 전하기에 앞서 설교자 스스로 말씀에 확신을 갖고, 듣기 좋은 설교가 아닌 진리를 선포하는 설교가 되도록 늘 깨어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둘째 날 강사들은 ‘기도’를 강조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에프라임 텐데로 대사는 “초대교회에게 일어났던 기도의 역사가 고아였던 저에게도 일어났고 기도는 (내) 삶을 변화시켰다”고 간증했다. 이어 성경을 통해 기도의 원칙,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 평생 꾸준히 기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 날 주제는 ‘전도’였다. 선교연구기관 넥스트 무브 창립자 제프 무디 이사와 국제 유대인선교의소리 조나단 버니스 대표는 먼저 가정에서 전도할 것을 제안했다. ‘전도’의 가장 우선 순위는 가족이라는 것이다. 특히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며 전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초교파 선교단체인 AWMJ선교회는 이번 대회 후속 사역으로 ‘2022년 권역별 기독교지도자 써밋’을 개최하고, 2023년에는 ‘200개국 기독교지도자대회’ 대면 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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