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교회개척훈련세미나
수료생 7명, 개척 목표 세워

코로나19로 많은 교회사역이 위축되었지만 교회개척을 향한 열정과 헌신은 계속되었다.

교회개척훈련원(운영위원장 윤갑준 목사)은 지난 10월 25~29일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제16기 교회개척훈련세미나를 개최했다. 교회개척훈련원은 매년 봄과 가을 세미나를 열어 훈련생을 배출하고 있는데 올해는 총 7명이 훈련을 수료했다.

매년 개척자와 기개척자를 구분해 교회개척을 위한 실제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실시된 교회개척훈련세미나는 이번 회기에도 ‘교회개척과 제자훈련’, ‘지역사회와 개척교회’, ‘개척자의 자기치유’, ‘섬김과 복지목회’ 등 다양한 강의를 선보였다. 또한 실제로 교회를 개척해 성장시킨 선배 목회자들이 ‘교회개척 계획수립과 실제’ 등의 강연으로 개척을 꿈꾸며 준비하고 있는 후배 목회자들에게 개척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회진흥원 이사장 김형배 목사를 비롯해 오생락 목사(하늘평안교회), 유승대 목사(은평교회), 도강록 목사(퇴계원교회), 안덕수 목사(인천중앙교회), 주석현 목사(평택교회), 윤세광 목사(순천연향교회), 이근수 목사(사랑의쉼터교회), 최일만 목사(성암중앙교회), 이화연 목사(함께하는교회), 최원경 목사(갈릴리교회), 김병곤 목사(즐거운교회), 이태곤 목사(당진중앙교회), 정미영 목사(어린양교회) 등이 강사로 나서 열띤 강의를 이어갔다.

‘개척자의 자기 치유’를 주제로 강의한 김형배 목사는 목회자의 영적 회복을 강조하며 “교회는 목회자의 수준만큼 행복하고 성장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목회자가 치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목사는 목회자의 자기 치유를 위한 3단계 훈련으로 ‘어두움을 통과할 것’, ‘빛의 은혜를 경험할 것’, ‘아름다운 덕을 선포할 것’ 등을 제시했다.  

오생락 목사는 하늘평안교회 개척 경험을 토대로 교회 개척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제시했다. 오 목사는 ‘목회자와 동역자, 장소와 재정’ 등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제안하고 개척초기 목회자가 가져야 할 자세도 제안했다. 그는 “개척교회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신적인 공허함 등을 꼭 지불하게 되어 있다”며 “동역자를 제자로 세워 비전을 나누고 함께 사역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도 강사들의 경험을 전해 들으며 영혼을 사랑하고 목회 본질에 집중하는 개척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고상균 목사(광주우리교회)는 “세상적인 방법을 붙잡고 일어서려했던 과오를 회개하고 주님 뜻에 순종하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으며 권용신 목사(한누리교회)는 “교회개척의 방향을 고민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고 교회가 먼저가 아니라 목회자가 먼저 준비되야 한다는 것과 개척의 목표가 정해졌다”고 말했다.

최근 교회를 개척한 박덕희 목사(천천히교회)는 “목회 9단의 선배들, 한창 일선에서 활동 중인 목사님들, 개척 후 부흥을 경험하고 있는 목사님들을 만났다”며 “이번 훈련과정은 정말 골고루 균형있게 영양공급을 받은 것 같은 풍성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 날 수료예배는 교회진흥원장 곽은광 목사의 사회로 훈련생 고상균 목사의 기도, 윤갑준 목사의 말씀과 축도로 진행되었다. 한편 교회개척훈련원은 매 회기 세미나 때마다 교회개척을 비롯해 예배와 전도 등 실제적인 사역 외에도 목회자의 영성과 자기관리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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