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는 성령 안 말씀과 기도로 이뤄져야’
80년 생애 돌아보며 후배들에게 조언도

전 예장합동 총회장 왕성교회 길자연 원로목사가 팔순을 맞아 일평생의 목회 여정을 돌아보며 기록한 「목회 현장에서 발견한 목회보감」을 펴냈다.

길자연 목사가 80세의 나이에 발견한 목회보감은 무엇일까. 길 목사는 “하나님은 그가 세우신 목회자를 통해 구령 사역을 이뤄가시는데 목회자에게는 오로지 주님의 교회, 주님의 양만이 있다”며 “목회의 정도는 오직 보혜사 성령 안에서 말씀과 기도로 이뤄지며 이것이 내가 목회 현장에서 발견한 목회보감”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책 「목회보감」은 1부 ‘나의 인생, 나의 고백’, 2부 ‘나의 목회사역’, 3부, ‘한국교회를 향한 원로의 제언’ 등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멘토를 통해서 믿음의 사람으로 준비되어가는 이야기, 2부에서는 왕성교회 부흥을 이끈 영성목회와 교회 부흥 전략, 휴먼네트워크를 통한 리더십, 그리고 교역자들을 위한 충언과 강단에서 외쳤던 설교가 담겼다. 마지막 3부에서는 한국교회를 향한 원로의 제언을 전하며 뉴노멀 시대에도 목회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길자연 목사는 “지난 생애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고, 이번에 책을 쓰면서도 크신 은혜를 경험했다”며 “남은 생애는 서산의 낙조처럼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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