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침례교인 전도운동 전개”
작은교회 전도활성화도 지원

기독교한국침례회 신임 총회장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사진)가 지난 10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만 침례교인 전도운동’ 등 교단 중점사업을 소개했다.

고명진 목사는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 복음 전파에 힘쓰겠다”며 “지난해 기준 국내 침례교인 수가 약 52만 명인데 전도운동을 통해 성도 수를 배가 부흥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도운동과 관련해 고 목사는 “특히 작은교회 전도 활성화를 위해 30명 이하의 작은교회 성도 수가 배가될 경우, 승용차를 1대씩 선물로 기증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침례교회는 3,400여 곳인데 약 200개 교회는 성도가 거의 없는 나홀로 목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출산으로 급감하는 다음세대에 대한 전도 의지도 내비쳤다.

고 목사는 “복음화율이 4%를 넘지 못하면 미전도 종족으로 분류되는데, 지난해 국내 대학 복음화율이 이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청년 등 다음세대 사역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교단 여성 사역자에 대한 지원 계획도 밝혔다. 고 목사는 “여성 목회자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부여하고 사모들을 위한 지원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고 목사는 논란이 일고 있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단호한 입장도 표명하며 “소위 차별금지법이라는 것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이 역차별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안도 마련하고 신앙을 행동으로 옮기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침은 총회장 기자간담회에 앞서 제77대 총회 의장단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교단의 발전을 다짐했다. 우리 교단 총회장 지형은 목사를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감독, 전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안민석 국회의원 등이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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