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2021 선교사 안수식
코로나 속 7개월 훈련 수료
‘선교에 종신토록 헌신’ 다짐
“주님이 홀로 가신 그 길 나도 따라갑니다. 열방에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윤창용 목사) 2021 선교사 안수식이 지난 10월 15일 부평제일교회(김종웅 목사)에서 열려 교단 신임 선교사 11명에게 안수례를 베풀었다.
이날 안수받은 김연수‧김수진 선교사(필리핀) 박형영‧김진현 선교사(태국) 연승 선교사(일본) 조반석‧이명희 선교사(브라질), 지영환‧김희수 선교사(A국), 피주훈‧신지은 선교사(멕시코)는 6개국으로 파송 받으며 교단 정식 선교사로 첫발을 내딛었다.
신임 선교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특수 상황 속에서 감염세가 확산되어 대면 교육도 못하고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소모임도 못 하는 등 어느 때보다 힘들게 훈련받았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수받는 신임 선교사들을 위해 해선위는 교단 파송 선교사로 세움 받는 기쁨과 감격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안수식을 진행했다. 비록 많은 축하객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코로나 속에서도 중단없이 이어진 선교사 안수식은 더 값지고 의미있었다.
해외선교위원회 부위원장 윤학희 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2021 선교사 안수식은 부위원장 이봉남 장로의 기도와 서기 성창용 목사의 성경봉독, 부평제일교회 솔리스트 이성희 집사의 특송 후 총회장 지형은 목사의 설교, 안수식 및 축하,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사도행전의 중심축’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지 총회장은 “사도행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졌다는 말씀이 반복해 나온다. 말씀이 왕성하여지면 일상과 일생을 변화시킨다. 이것이 사도행전의 핵심이다”면서 “말씀이 살아 움직이도록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선교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성선교센터 소장 류승동 목사가 32기 선교사훈련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한 후 선교사 안수식이 거행됐다.
신임 선교사 11명은 하나님의 절대 소명에 종신토록 순종할 것을 엄숙히 서약했으며, 안수위원들이 선교사 한 가정 씩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했다. 이어 해선위원장 윤창용 목사가 선교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안수받아 11명이 교단 신임 선교사가 되었음을 공포했다. 특히 이날 안수식에서는 연요한 조봉조 신건일 목사 등 신임 선교사의 아버지들이 안수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안수례 후에는 지형은 총회장이 파송장을 수여했으며, 참석자들 모두 신임 선교사들을 향해 축복의 찬양을 불렀다.
축하 및 권면의 시간에는 연승 선교사가 간증하고, 신임 선교사와 자녀들이 총 출동해 헌신을 다지는 특별찬송을 불렀다. 또 전 총회장 유동성 목사가 “선배 선교사들과 좋은 관계를 갖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전 해선위원장 김종웅 목사는 “하나님이 여러분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도로 승리하는 선교사가 되라”고 권면했다.
국내선교위원장 임석웅 목사는 “코로나로 어렵다지만 사실 요즘은 ‘한국 사람’이란 이유로 대접받는 시대”라면서 “이 좋은 시기에 파송 받게 됨을 축하한다”고 축사하고, OMS 한국 대표 태수진 선교사는 “주님의 증인이 되어 복음을 나누고 제자삼는 선교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해외선교위원장 윤창용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한복판에서 훈련을 잘 수료하고 안수받은 11명의 선교사들은 어느 떄보다 값진 파송장을 받아든 것”이라고 축하하고, “열방을 향한 복음전파의 사명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