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름캠프 지도자 강습회, 270여명 참석
기술보다 목적 제시 필요 … 사전워크샵·기도합주 제안

올해는 ‘말씀’이다. 매년 색다른 주제로 아이들에게 성결교회 정체성을 소개해온 교단 여름교육교재의 올해 주제는 ‘말씀으로 제자되어 부흥하는 성결교회(쑥쑥쏙쏙 성결교회)’이다. 말씀을 ‘쏙쏙’ 배워, 신앙이 ‘쑥쑥’ 성장하는 성결어린이를 되자는 것이다.  

총회 교육부(부장 허성호 목사)는 지난 5월 17일 동대전교회에서 ‘2012 BCM여름캠프 지도자 강습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성결교회 여름교재의 운영방법과 노하우를 배우고자 31개 지방회의 교육지도자 27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여름 교재를 소개받고 각 프로그램과 반목회 방법을 배우기 위해 모였다. 특히 이곳에서 배운 교육 방법을 각 지방회에 소개해 각 교회가 여름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이날 강습회는 예배, 주제해설, 운영개요, 캠프 예배 시연에 이어 반목회, 프로그램과 찬양별 분과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제해설 강사로 나선 유윤종 목사는 “평균 성경공부 시간이 11분에 그칠 정도로 교회학교에서 말씀의 능력을 아이들에게 전하기 어렵다”고 현실을 지적하며, “말씀으로 변화시키고 주간 목회에도 열중하자는 의미로 ‘말씀으로 제자되어 부흥하는 성결교회’로 올해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주제는 ‘디다케’를 강조하는 것으로 말씀으로 제자가 되고 그로인해 부흥하고 영적각성을 이뤄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국은 지난 2009년 여름 ‘부르고 세우고 보내는 성결교회’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여름교육교재와 주제를 선보였다. 특히 예배, 교육, 교제, 봉사, 전도라는 BCM의 다섯가지의 핵심가치에 맞춰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 교육해왔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올해는 아이들에게 말씀, 순종, 제자되기의 중요성을 소개한 것이다.

이어진 운영지침 시간에는 구체적이고 자세한 교육교재와 캠프 운영 노하우가 전달됐다. 강사로 나선 강신덕 목사는 “여름교육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성경공부 등 교육교재의 목적과 초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구성지게 준비하고, 몸으로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성경공부, 예배, 프로그램, 반목회의 유닛을 이해하고, 각각의 목표와 활용방법을 제대로 익히고 이를 적용시키라는 것이다. 또 각 성경공부 섹션의 핵심 주제를 제대로 알고 자신감있게 가르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활동프로그램을 진행시에는 목적과 목표를 제대로 살피고, 기획과 진행, 운영팀을 운영하고, 기도합주로 행사를 준비하며, 부모참여와 도우미를 요청하고, 성경공부 숙달과 사전 워크샵을 가질 것 등을 제안했다.

이어 어린이 캠프 예배가 시연됐으며, 새김북스, 성경공부, 반목회, 캠프 프로그램, 어린이 찬양율동 분과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여름 교육기간에도 교육국이 제시한 마이티플래너 섬머(여름교육 반목회) 운영지침에 따라 반목회를 진행할 것이 강조됐다.

한편, 각 지방회별 강습회 일정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현재 21개 지방회가 교육국에 강사 파송을 요청한 상태이며, 나머지 지방회도 일정 조정 마무리 단계이다. 그러나 4개 지방회는 별도의 강습회 일정을 계획하지 않고 개 교회에 맡기는 등 교단 교육에 대한 관심 부족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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