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고인, 평소 지병 없고 건강에 이상없어”

            고 박형욱 목사
            고 박형욱 목사

경북지방 직전지방회장 박형욱 목사(새영천교회)가 지난 9월 12일 새벽 갑자기 소천했다. 향년 56세인 박 목사는 평소 지병이 없고 매일 운동을 즐길 정도로 건강했던 터라 유가족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박 목사는 지난 8월 10일 코로나19 화이자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한 달여가 지난 9월 12일 새벽, 갑자기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며 집에서 쓰러졌고 결국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유가족은 고인이 “평소 지병도 없고, 수술 한 번 받은 적 없으시고, 지병 때문에 드시는 약도 없었다”며 백신 부작용 외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가족은 또 박 목사의 소천에 대해 “병원에서도 사인이 원인 미상이라고 했지만 현재 백신 접종 말고는 다른 어떤 이유도 설명이 안 된다”며 고인의 사인이라도 알고 싶어 부검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유가족은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 ‘화이자백신 1차 접종 후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혀달라”는 글을 올려 16일 현재 7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국민청원은 30일 동안 20만 이상 추천 청원에 대해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가 답변해야 한다.

한편 새영천교회는 10여 명의 신자가 모이는 작은교회로, 매달 월세를 감당해야 하는 재정적 어려움 가운데서도 박 목사가 성실히 목회를 해오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 목사의 소천 이후 경북지방회는 이종래 목사(경주중부교회)를 치리목사로 파송한 상태이며 지방회 자체적으로 새영천교회를 돕기 위한 모금에 들어갔다.

경북지방은 또 총회에도 모금을 요청해 새영천교회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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