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86세…장례예배 18일 한국교회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원로목사가 지난 9월 14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조 목사는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조 목사는 1956년 하나님의성회 순복음신학교에 입학해 장모이자 목회 동역자인 최자실 목사를 만났다.

두 사람은 1958년 신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5월 18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시초인 천막교회를 개척했다.

1970∼80년대를 거치며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장을 거듭했고, 교인 70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 교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고인은 1988년 일간지 국민일보를 창간했으며 이듬해 비정부기구(NGO)인 사단법인 선한사람들을 세워 복지 사업에도 힘썼다.

부인 고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은 올해 2월 먼저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희준·민제·승제 세 아들이 있다.

고인의 장례예배는 18일 오전 8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역에 마련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