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되는 난민 선교 귀한 열매 나눠
어른부터 아이까지 받은 은혜 간증
뉴욕수정교회(황영송 목사)는 지난 8월 22일 주 선교축제 연합예배를 드리고 난민 선교 등 올해 선교사역을 보고하고 그 성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수정교회는 매년 한어권, 영어권, 중국어권 등 다문화권 성도들이 연합으로 선교축제예배를 드렸으나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다. 그러다가 올해 선교가 제개되면서 2년 만에 다시 선교축제가 열렸다.
특히 이번 선교축제예배에는 수정교회 교인들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 난민 사역에 함께 했던 뉴저지실버미션 선교팀원과 GUM(Global United Mission) 신태훈 선교사, 뉴저지 필그림선교교회 선교팀원들도 함께 참석해 더욱 특별한 연합예배가 되었다.
연합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선축제예배는 지난 7월에 다녀온 오하이오주 데이튼 난민선교팀들의 영상 보고와 간증 등으로 진행되었다.
세계 여러 곳에 집중선교를 하고 있는 교회는 6년 전부터 오하이오주 데이튼 지역에서 미국에 이주한 난민들을 대상으로 선교를 해 왔다.
이날 데이튼 지역의 난민선교를 처음 시작한 팸과 개리 부부는 “수정교회의 후원과 동역으로 얻게 된 열매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면서 “더 자주와서 더 많은 은혜와 필요를 채워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선교에 대한 생생한 간증도 이어졌다. 망설임 가운데 난민 선교에 참석했다는 정미경 집사는 “그곳에서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않는 아이들를 만났는데, 진심으로 섬겼을 때 나를 향해 환하게 웃어 주어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며 “선교를 가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아버지와 함께 선교에 참가한 10세와 12세 트리스탄은 “노는 일이 아니라, 난민 친구 아이들을 가르치고 섬기는 일이었으며, 예수님의 말씀을 보여주는 일이었다”라며 현지 난민 아이들과의 경험을 나누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인해 난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선교가 힘들어지면서 미국 내 난민선교가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난민들의 대부분이 복음을 접하지 못한 무슬림이라서 국내서 해외 선교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정교회도 처음에는 일회성 단기선교로 참가했다가 이후 난민선교를 위해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고 선교센터를 세워 동역자를 파송하는 등 사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수정교회의 난민 사역을 알게 된 여러 교회와 단체들도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이티와 에티오피아 선교 보고도 있었다.
수정교회에서 파송한 에티오피아 정인섭 선교사는 내전으로 어려운 에티오피아에 축구를 매개체로 한 선교사역을 영상으로 보고했다.
황영송 목사는 “선교를 하면 할수록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선교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서 “하나님이 소원하는 것에 우리도 같이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선교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배 참석자들은 난민 가정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팸과 개리의 치유와 회복, 동역하는 김앤 선교사와 김영록 전도사를 위해, 아이티 선교와 에티오피아 선교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