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총 대표회장에 이대우 목사
“미기총 정체성과 다음세대 비전제시”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 대표회장에서 미주성결교회 부총회장 이대우 목사(필라델피아교회·사진)가 추대되었다.
미기총은 지난 8월 23~25일 필라델피아 몽고메리교회에서 ‘회복과 부흥(이사야 40:27~31)’이라는 주제로 제22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이대우 목사를 선출했다.
미주 성결교회에서는 장석진 목사, 최낙신 목사에 이어 세번째다. 이대우 목사는 취임사에서 “미주 한인교회는 지금 세대교체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전환기에 있다”며 “미기총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음 세대에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어 “목회자들과 교인들의 ‘성결 운동’에 힘쓰겠다”면서 이를 위해 목회자 세미나와 영적 각성 연합집회를 개최하고 모범 목회자와 평신도 등 자랑스러운 그리스도인을 표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교회와 미주 정통 교단들과의 교류를 활성화를 통해 미기총의 위상을 높이고, 미주 및 한민족 복음화, 세계 복음화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된 이대우 목사는 필라델피아교협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미주성결교회 부총회, 미주성결신학대학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미기총은 이날 총회에서 캐나다와 남미까지 회원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전역에 있는 한인교회를 품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앞서 첫날 개회예배는 이대우 목사의 집례와 김동욱 목사의 기도, 민승기 목사의 설교에어 전 회장 장석진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과 중도기도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특별기도회에서는 미주 한인교회들의 영적각성과 교회부흥, 미주 동포사회의 안전과 경제를 위해, 코로나19 종식과 해외선교,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의 안정, 한국교회의 사명, 북한의 변화 등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세기총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와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윤석형 목사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등이 대면 및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전 미기총 대표회장 박희소 목사(초대 대표회장)가 축도했다.
행사 후 미기총 총회 참석자들은 랭커스터 에스더 성극을 관람했으며, 교협과 교단장, 세기총, 한교연 관계자 등이 모여 간담회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