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1단계 14차 선교사 재교육
 11개국서 선교사 24명 참여
‘선교사 자녀 돌봄’도 실시

교단 선교사들이 지난 한 텀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로운 한 텀을 준비하는 재충전 교육과 휴식 시간 ‘선교사 재교육’이 지난 8월 23일~9월 3일 속초 현대수리조트에서 열렸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윤창용 목사)는 안식년을 맞아 본국으로 귀국하는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선교사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교육은 제1단계 14차 재교육으로 진행됐다. 

해선위는 2016년 10월에 1차 교육을 시작한 이래 4년 여에 걸쳐 1단계 교육 한 텀을 마치고 지난 7월에 2단계 1차 교육을 시작했는데, 이번 교육은 1단계 두 번째 텀의 시작이었다. 

8월 23일 강원도 속초 현대수리조트에서 2주간의 일정을 시작한 이번 ‘선교사 재교육’에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몽골, 스리랑카, 러시아, 모잠비크, 인도, 미얀마 이스라엘 등 11개국 24명의 선교사들이 참여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심화하던 시기였던 이번 교육 기간은 다른 때보다도 더욱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켰다. 무엇보다 선교사와 간사들  모두 코로나 검사(PCR)를 하고 ‘음성’ 결과를 받은 후 교육에 참석해 감염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강의가 진행된 강원도 고성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였지만 언제 단계가 상향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선교국은 현장에서 바로 비대면 강의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두었다. 인터넷 강의로 전환해 각자 숙소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장비와 시설을 준비했는데, 다행히 현장 강의로 진행할 수 있었다. 

첫날 개회예배는 교단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가 설교한 후 ‘선교사의 사계절’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이어갔다. 또 첫날 저녁에는 장동현 목사의 ‘댄스테라피’ 시간으로 신나게 교육을 시작했다. 둘째 날부터는 본격적인 재교육 집중강의가 시작됐다. 먼저 박호근 목사의 ‘하프타임 세미나’, 서울신대 상담팀의 ‘정서감 나누기’,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타임, 송재흥 선교국장의 ‘선교사의 탈진’ 등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각자 사역을 소개하고 기도제목을 공유하는 사역소개 시간도 있었다. 

2주 차에는 에이레네카운슬링 유희주 소장이 ‘선교사 디브리핑의 이해와 실시’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스트레스 양 측정’ ‘영적안녕감 척도’ ‘외상 후 진단 척도’ 등 실제 선교사들의 심리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도 진행했다.

한국코칭선교회 대표 홍삼열 목사는 ‘조직내 갈등해결’에 대해, 송재흥 국장의 ‘성격유형과 애니어그램’에 대해 강의했으며, 윤학희 목사(천안교회)의 ‘은혜의 강’ 강의로 교육을 마쳤다. 폐회예배에서는 해외선교위원장 윤창용 목사가 설교했다. 

한편 이번 선교사 재교육에서는 처음으로 ‘MK 돌봄프로그램’이 3일간 진행됐다. 선교국 간사가 아이들과 해변 산책 등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모들이 강의에 참여하는 동안 무료함을 달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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