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기관리재단 등 통계 발표

해외 선교사 2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위기관리재단과 온누리교회 등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 6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은 해외 파송 선교사는 23명으로 파악됐다.

2020년 5월 미국에서 활동하던 김모 선교사가 코로나19로 숨진 것을 시작으로 12월 우리 교단 소속 이재정 인도네시아 선교사가 소천했다.

올해 1월에도 브라질에서 사역하던 이모 선교사가, 5월에는 우간다에 있던 박모 선교사가 코로나19로 각각 목숨을 잃었다.

최근에는 CCC 파송 일본 선교사로 헌신했던 김안신 목사가 19일 코로나 감염으로 타계했다.

순직 선교사들은 대부분 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 의료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서 사역 중이었다.

교단별로는 우리 교단 2명, 예장 통합 3명 감리교 2명 등이며, 연령대를 보면 60대가 11명, 70대 5명, 50대 5명, 나머지 2명의 정확한 나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교지에 목숨을 잃은 선교사들은 해외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 선교 활동을 하다 감염병에 안타깝게 희생되었다.

이번에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순교지에서 코로나로 숨진 선교사는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위기관리재단과 서울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는 ‘코로나19 순직 선교사님들을 추모하며’라는 제목의 영상(사진)을 유튜브에 올렸다.

온누리교회는 위기관리재단에 코로나19로 순직한 선교사와 유가족을 위한 비전헌금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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