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졍혜 목사(전북샘물교회)

혼자인줄 알았는데 ‘함께’였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듯한 어린이 사역의 딜레마에 잠깐씩 빠져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사역을 계속해야 하나?”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청소년 사역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이 맞는지 하는 복잡한 생각이 들고 있을 즈음에 수상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기대하고 기다리다 생각을 접을 즈음에 들려온 소식이 나를 힘있게 하였습니다.

“아! 혼자가 아니구나.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보고 계시고 믿고 계시고 사랑하시는구나.” 누구랑 의논해도 답이 없는 이 사역의 최고 카운셀러는 성령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교단이 위로하는 사역이라면 다시 한번 재정비하여 힘껏 비상해 보렵니다.

좀 더 업그레이드하여 ‘속도 보다는 방향’으로, “흔들리는 나침반은 틀리지 않는다”는 속담처럼 하나님의 뜻을 살피며,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여름날 얼음냉수같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영혼 구원과 제자 양육에 위로부터 내려온 지혜를 흘려보내겠습니다.

겸손의 왕이신 예수님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십자가를 향하여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힘내라고 위로해 주시고 상을 주신 본교회와 한국성결신문에 감사드립니다.

전북샘물교회가 굳건하게 세워지도록 기도와 사랑으로 돌보아 주신 전주지방회 목사님과 장로님들, 품앗이 전도팀 목사님들, 저의 모교회 익산삼광교회(현 복된교회) 목사님과 장로님, 믿음의 친구들, 목신원 원장님 원감님, 원우들을 비롯해 후배전도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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