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아는가?

         홍성철 박사
         홍성철 박사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그 뜻을 알아야 한다고 바울 사도를 통해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 5:17) 그렇게 주님의 뜻을 알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도 밝히셨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5-16)

그리스도인이라도 순간적으로 잘못 판단하고 결정하면 악한 세파에 휩쓸릴 수 있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사는 것이 지혜라고 하였다.

유혹과 시험이라는 위험에 둘러싸여 있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사는 지혜를 절대로 필요로 한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 때, 소극적으로는 악한 때를 분변하고 극복할 수 있으며, 적극적으로는 세월을 아끼면서 살아갈 수 있다.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보람된 삶을 살며,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그리고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릴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찾을 수 있는가? 그 뜻을 찾기 시작하기 전에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주님을 위하여 살겠다는 결정이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다는 다짐을 해야 한다.(고전 10:31~32)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 원하지 않는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로 결정했다면 이제 하나님의 뜻을 찾을 수 있는 준비가 된 셈이다. 물론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신앙적으로 존경할만한 인생 선배의 의견도 참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선배의 의견 때문에 중요한 결정을 한다면, 궁극적으로 그 사람은 하나님의 뜻보다는 인간의 의견을 따르는 셈이 되고 만다.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하여 제일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해주는 핵심적인 통로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동안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조금도 의심할 수 없도록 당신의 뜻을 확실히 알려주신다.

그 다음 성령의 인도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할 때 그의 마음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은 그를 인도하신다. 그리스도인이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성령은 그에게 분명한 확신과 평안을 주신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객관적인 인도라면, 성령이 주시는 확신과 평안은 주관적인 인도이다. 마지막으로 환경이 열리기를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환경도 조성하신다.

만일 환경이 열리지 않는다면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확신이 잘못되었거나 아니면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기다리라는 신호일 수도 있다.  

만일 이 세 가지, 곧 말씀과 성령과 환경이 적극적으로 인도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그 뜻대로 행동해야 한다.

만일 하나님이 그렇게 확실히 인도하셨는데도 그리스도인이 여러 가지 생각과 염려 때문에 주저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거부하는 행위이다.

그런 그리스도인은 그 이후 다시 하나님의 뜻을 찾기가 그만큼 더 어려워질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찾는 과정에서 중요한 마음의 자세가 있다. 하나님이 뜻을 알려주시면, 조건 없이 따르겠다는 자세이다.

당장에는 그 뜻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를 아시는 하나님은 그를 위하여 가장 좋은 뜻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만일 세 가지의 인도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하나님에게서 온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