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선교 매진 다짐 20년 이상 근속자 21명 표창

오레곤선교교회(주환준 목사)는 지난 6월 27일 창립 4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1981년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설립된 오레곤선교교회는 선교 중심적인 목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넓고 아름다운 자체 교회당에서 지역사회 섬김과 해외 선교 등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 주환준 목사는 ‘사명이 비전이 되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주 목사는 “사도 바울은 주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겠다고 고백했다”면서 “우리 교회도 그 사명을 감당하라고 세워주셨음을 깨닫고 그 사명을 비전으로 승화시키는 교회로 발돋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목사는 특히 “지금까지 해외선교에 집중하던 사역을 국내선교도 함께 균형을 맞추어 감당해야 한다”면서 “올해부터 개척된 지 3년 미만의 교회를 3년 단위로 2개 교회씩 후원하자”고 성도들의 헌신과 결단을 요청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한국 총회장 지형은 목사와 미주 총회장 윤석형 목사가 영상으로 축사했다.

지형은 총회장은 “40이라는 숫자가 갖는 성경적 의미처럼 새로운 40년은 하나님의 은혜가 강물처럼 흐르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윤석형 미주 총회장도 “미주에서 개척하여 40년을 맞이한다는 것은 그 안에 눈물의 기도와 헌신이 있음을 알기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레곤선교교회는 이날 설립자인 고 이보현 목사의 부인 이영희 사모를 초청해 ‘창립 공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환준 목사와 성도들은 낯선 땅에 첫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 온 지난 날의 헌신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창립 때부터 40년을 근속한 이규학 권사, 37년을 근속한 이광천 장로 이경순 권사 김화평 권사 등 20년 이상 근속한 성도 21명에게도 근속패를 전달했다.

이민교회에서 20년 이상 근속하며 섬기는 일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레곤선교교회 성도들은 주어진 사명과 맡은 자의 책임을 다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환준 목사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귀한 축제를 통해 새로운 40년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 결단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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