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조회수 1만 4,000회 넘어
복음의 본질 강조 · 찬양 및 간증도 풍성

십자가 복음이 랜선을 타고 전세계에 전해졌다. 사흘간 진행된 제14회 십자가 콘퍼런스에 총 1만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접속하며 복음의 열정을 나눈 것이다. 교회와 기관에서 참여한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실제 콘퍼런스 참석자는 최소 5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

울신대 전도전략연구소와 국제전도훈련원, 홍대 뉴송처치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4회 십자가콘퍼런스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 홍대 뉴송처치에서 열렸다. 올해 콘퍼런스 주제는 ‘십자가와 균형잡힌 복음’이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진행되었지만 복음의 본질을 사모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난해 1,700명 수준이었던 사전 등록자수는 총 18개 나라, 184개 교회, 2,746명으로 작년에 비해 1,000명 이상 증가했다. 유튜브 조회수는 첫째 날 6,183회 둘째 날 4,256회 셋째 날 3,824회 등 1만 4,000회를 넘을 정도로 많은 인원들이 참여했다. 십자가의 본질에 대한 강연과 열정은 온라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첫날 말씀을 전한 김용의 선교사(복음의빛선교회)는 인간은 결코 ‘죽음’이라는 한계를 피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코로나로 인해 죽음의 위기가 더욱 가까워진 지금, 하나님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해야 함을 외쳤다.

둘째 날 말씀을 전한 홍민기 목사(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는 균형잡힌 복음을 위해 반드시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홍 목사는 “교회에서 아무리 찬양하며 복음을 외쳐도 세상에 나가 전도하지 못하면 진짜 신앙이 아니다”라며 “교회 안 신앙인이 아닌 세상 속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 날에는 서울신학대학교 전도학교수 하도균 목사가 하늘과 땅의 복음을 잇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풀어냈다. 하 목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사람 뿐 아니라 온 만물을 품는 통전적인 회복을 경험해야 한다”고 말하고 십자가와 균형잡힌 복음의 궁극적인 실천을 위해 새 언약의 핵심인 ‘성령의 역사’를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찬양의 열기도 뜨거웠다. 첫날 집회에서는 찬양사역자 최인혁 씨가 은혜의 시간을 인도했으며 김요한 목사와 서울신대 김상이 교수로 구성된 J-BAND는 뜨거운 찬양으로 영적 분위기를 압도했다. 찬양사역자 송정미 사모도 마지막 날 열정적인 찬양으로 은혜를 더했다.

하도균 교수는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경험하고 신앙의 위기를 맞고 있는데 콘퍼런스를 통해 복음의 본질을 간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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