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10가정 15명 대상  2주간 진행
2016년부터 1단계 마친 후 2단계 시작

“선교사 재교육을 통해 우리의 사역과 부르심으로 다시금 가다듬고 점검해서 주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더 잘  쓰임받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7월 5일 강원도 속초 현대수리조트에서 열린 ‘선교사재교육’에 참석한 해외선교사들은 강의를 통해 그동안 목말랐던 재교육의 갈증을 풀어냈다.

강의와 기도의 연속으로 빡빡한 일정이지만 그동안 밀렸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교제하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들었던 터라 이번 재교육은 더욱 반가웠다.

총회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윤창용 목사)는 선교사들의 재충전을 위해 2016년부터 안식년을 맞아 한국에 들어오는 선교사 가정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4년간 1단계 교육을 마친 선교사는 총 140명이다. 이번에 1단계 재교육을 모두 마치고, 2단계 재교육을 시작한 것이다.  

이번 2단계 1차 교육에는 중국, 이집트, 아르헨티나, 필리핀, 미얀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등에서 사역하다가 안식년 중인 선교사 10가정 15명이 참석했다.

개회예배에서 해외선교위원장 윤창용 목사는 “우리의 사역과 부르심을 다시금 가다듬고 점검해서 주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더 잘 쓰임 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능력 있는 선교사보다 성숙한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며, 재교육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레포 Re;4’(Refreshing Renewing Rflection Recalling)에 중점을 둔다.

‘다시 새로워지고, 다시 부흥하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새로운 소명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다. 1차 재교육이 선교사로 파송할 당시의 소명의식 회복과 사역 초기 받았던 상처 치유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2차 재교육은 쉼과 안식, 재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송재흥 국장은 “현지 사역자를 세우는 리더십 계발과 선교사의 성숙한 영성 계발, 선교사의 사역 완주를 위한 필수적인 돌봄과 준비, 선교사들이 강의하는 참여형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그동안의 사역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한 선교사들도 다시 한 번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기안·이희옥 선교사(아르헨티나)는 “좋은 강의를 통해 새로운 것들도 배울 수 있고,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선교사들과 교제를 나눌 수 있어서 기대를 갖고 참석했다”고 말했다.

천하영 선교사(몽골)도 “필드에서 직접 사역하셨던 선배, 동료, 후배 선교사님과 만남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듣고 싶고 그 안에 저의 사역에 새로운 방향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2단계 1차 선교사 재교육은 16일까지 계속되며 매년 2회씩 4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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